위대한 대통령의 위트 - 조지 워싱턴에서 조지 W. 부시까지: 1789~2000, 미국 대통령들의 재기 넘치는 명코멘트와 일화
밥 돌 지음, 김병찬 옮김 / 아테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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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치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국가, 바로 미국입니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근간이 되는 미국, 지금도 세계 최고의 패권국으로 군림하고 있고, 글로벌화나 지역권, 사회,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입니다. 이들의 역사는 짧지만, 매우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노선을 취하며, 오늘 날과 같은 초강대국이 되었습니다. 이런 미국을 이끌었던 대통령의 역사, 지금의 트럼프도 임기 초반에는 상당히 부정적인 평가도 많았지만, 매우 합리적인 노선을 선호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입장에선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우리나라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항상 불필요한 의식이나 행동을 버리며,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울 수 있다는 것, 힘이 있어야 가능하겠으나, 이런 지도자를 잘 뽑는다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자 역량입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만 봐도, 유능한 인물들이 많았고, 그들 개인의 능력도 좋았으나, 보좌하는 참모진이나 관련 인재들의 노력이 함께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낸 것입니다. 다양한 지역분쟁이나 전쟁위험, 경제위기와 불황, 엄청난 호황 등을 모두 경험한 나라가 바로 미국입니다.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내공을 쌓았고, 위기나 위험, 실패를 극복하는 면역력 또한 강해졌습니다. 또한 대통령이라고 해서 군림하는 리더가 아닌, 함께 하는 리더의 모습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말했던 정책이나 연설을 보더라도, 자유라는 가치를 매우 중요시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우방국과 동맹국, 적대국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하는 노선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들도 여당과 야당이 존재하며, 기업인들과의 유착, 돈에 의해서 바뀌는 정책이나 인사들의 발언도 있으나, 항상 공정함과 선거를 통해, 최선의 선택을 내림을 알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대통령들이 유연성을 보이고 있고, 항상 당장의 이익이나 중간투표를 의식하는 정책도 있으나, 미래나 후대를 기약하며 점진적으로 나아가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는 매우 결집하는 모습으로 힘을 표출하기도 하며, 그렇다고 힘을 바탕으로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이 아닌, 시장경제나 합리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들을 대하며, 스스로의 품격이나 국격에 맞는 이미지 정치를 매우 잘함을 알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위트, 매우 거창하고 보여지는 쇼가 아닌, 때로는 솔직하며, 정면돌파하는 유형, 당장의 문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호소, 대중들을 향한 외침이나 설들력, 우리 정치인들이 참고할 만한 점도 많았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을 통해 배우는 정치인에 대한 이미지, 우리 정치와 정치인들과의 비교, 그리고 우리가 수용하며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보다 큰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미국 정치와 대통령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예측까지,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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