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보다 창업이 좋다
고성호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부터 조심스러운 반응을 예상해 봅니다. 공무원과 창업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를 통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길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감소와 실업대란으로 한국경제와 사회는 얼어붙었습니다. 모두가 도전하며 공무원만을 바라보고 있고, 어쩌면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문제, 구조적인 문제, 공무원이 된다면 따라오는 엄청난 보상과 안정적인 직장, 노후에 대한 대비도 이룰 수 있고,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는 그만한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길을 조금 달리 볼 필요도 있습니다. 공무원이 흥하는 국가는 항상 경제위기를 겪었고, 결국에는 국가파산이나 극단적인 경제불황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스의 사례나 좋은 사례이며,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창업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는 창업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매우 크며, 재기가 불가능한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누구나 스치는 생각으로 창업을 고려하지만, 현실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좀 더 길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의 이윤이나 조건 만큼이나, 미래에 대한 준비는 매우 긍정적인 준비와 결과를 가져옵니다. 노동의 가치는 배신하지 않고, 창업의 경우에도 실패사례만을 취합해서 볼 것이 아닌, 확고한 신념과 주관이 있다면, 제대로 알아보고 접근해야 합니다.



어쩌면 노력한 만큼,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고, 젊을 수록 유리한 측면도 있습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거기에서 배우는 교훈이나 시행착오를 통한 내공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실패에도 분명한 이유가 있고, 성공하는 사람은 정말 노력도 많이 했고,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본적인 측면이나 거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진입으로 밀려나는 창업주들도 많지만, 여전히 창업시장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소규모의 사업장으로 시작했지만, CEO나 경영인이 될 수도 있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판이하게 갈립니다.


선택은 자유지만, 한 번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고, 그래도 굳이 공무원을 준비하고 도전하겠다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객관화 하며, 매우 냉정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공부도 머리가 있고, 습관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공부를 잘할 수 없고, 늘 공부만 하던 사람을 이길 순 없습니다. 하지만 창업은 과거를 통해 배우고, 변화를 통해 실수를 줄이며, 성공적인 경영이나 관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선택은 분명한 자유가 있지만, 책임에 대해서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공무원과 창업의 직접적인 비교라, 매우 민감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현실의 사례를 바탕으로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는 만큼, 깊이있게 다가올 것입니다. 활용하며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