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모험 - 플라톤에서 피케티까지 상상력을 불어넣는 경제학자들의 도전
니알 키시타이니 지음, 김진원 옮김 / 부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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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으로 전쟁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물론 여전히 분쟁이나 갈등은 공존하고 있지만, 총성없는 전쟁인 경제전쟁, 무역전쟁의 시대입니다. 부자나 빈자 모두에게 영향을 주고, 서민경제나 체감경기, 기업경제와 무역, 국가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과 부정의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것, 바로 경제현상입니다.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고, 자본주의적 시장경제를 도입한 국가는 매우 중요한 현실과제입니다. 물론 독재나 사회주의적 국가에서도 경제를 최우선에 둘 정도로 민생안정이나 기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제학은 주로 성장이나 발전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이 책은 경제현상과 경제사, 세계경제와 국가경제, 다양한 학자들의 의견과 미래경제를 예측하는 수단이나 방법론이 무엇이며, 빠른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양극화, 부의 독점화 현상 등 중요한 부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보편화 되면서 경제가 곧 국력인 시대를 살고 있고, 강대국들은 이 같은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국익과 이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정 국가나 지역의 독점화, 프레임적 사고로는 한계가 있고, 모든 국가들이 연결되어 있는 시대가 바로 오늘 날의 세계경제 모습입니다.


여전히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존재하고 있고, 어쩌면 더 큰 격차를 맞이할 지도 모릅니다. 부의 독점화 현상, 아무리 새로운 신기술의 등장과 혁신적 가치가 이바지 하더라도, 부의 세습이나 독점화는 막을 수 없습니다. 이런 차이는 모든 사회문제나 갈등을 조장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전혀 다른 위기나 위험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물론 학자들이 말하는 경제학은 모든 이에게 기회를 주며, 개방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공생하는 이론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경제학의 맹점적인 현상, 허점을 이용한 편법 등 마음만 먹으면 경제현상을 이용해, 이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적인 선의는 없고, 도덕적 관념으로 양심을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워낙 상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고 활용되는 만큼, 경제학 자체에 대한 기본적 이해, 본질적 접근도 좋지만,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며, 모든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다 큰 관점으로 경제학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맹점들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경제학을 보다 쉽게 풀이하고 있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걸어온 길, 현재부터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또 다른 기회나 위기에 대한 언급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에 대한 이해, 현실경제학은 어떤 관점으로 활용되는지,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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