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의 디지털 인문학 - 21세기형 교양이란 무엇인가?
김경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시대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가치는 점차적으로 소멸하거나, 새로운 형태로 변형되고 있고, 이를 바라보는 사회적 관점이나 개인의 입장도 나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또 다른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과 혁신의 가치가 추앙받고, 트렌드라는 새로운 요소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요즘, 왜 인문학에 집중하는지, 의아한 반응도 자연스럽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책을 비롯해, 인문학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 부정적인 반응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럴 시간에 활동이나 실무적인 경험을 한다, 아니면 돈을 벌겠다는 아주 현실적인 반응 말입니다. 이들의 입장도 충분히 존중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문학적 가치를 알고, 지식의 확장, 정보의 흡입, 배움의 연속성을 통해, 더 큰 자아를 형성할 수 있고, 원하는 업의 영위나 성공, 관련 분야에서 남들과는 다른 통찰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선택은 자유지만, 새로운 시대에는 기존의 가치로는 한계가 명확하며, 저자의 말처럼, 융합적 요소를 절대적으로 중요시 해야 합니다. 


자기관리나 발전적인 입장에서도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것이 좋고, 이런 배움과 경험을 통해, 나만의 가치구현이나 속한 업종에서 차별성 강화, 실질적인 성과나 결과를 좋게 만들 수 있고, 원하는 부나 지위도 이룰 수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인문학에 주목하는 이유, 최고의 간접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다양한 사람들이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시대, 시대변화의 속도가 빠르더라도, 달라지지 않는 가치, 바로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인문학적 요소입니다.


이를 아날로그와 디지털이라는 대립적 요소로 볼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보다 실용적 혹은 효율적으로 합칠 것인지,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 편의성의 증대나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면, 인문학적 가치를 현실로 잘 드러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인간과 사회, 변화와 트렌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 융화를 통해 더 좋은 가치구현을 할 수 있는 힘, 개인적인 노력도 좋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며, 기본과 본질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디지털 인문학 시대에 필요한 자세와 처세는 무엇인지,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