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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상사맨이다 - 곡물 트레이더, 중동 사막에서 싱가포르 항구까지 글로벌 식량 전쟁터를 누비다
최서정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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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무리 먹고 살기 어렵고, 우리 경제가 어렵다고 외치더라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고, 국내에서 희망이 없다고 판단해,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취업대란, 고용불안 등 국내시장의 한계는 직면했고, 나만의 전문성을 갖추는 일도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장을 토대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이 있고, 저자도 그 중 하나입니다. 막연한 해외취업이나 알선이 아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고, 이를 통해 느낀 경험담과 성공담을 솔직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획일화 된 분야에 대한 맹목적 추종이 아닌, 신직업과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진로를 선택했고, 부침도 많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도전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또한 나는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성공의 기준이나 정답찾기가 아닌, 다소 어렵고 복잡하며, 시간적으로 오래 걸리더라도, 일관성있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곡물 트레이더, 무슨 직업인지 생소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어쩌면 식량문제에 대한 연구, 자원고갈에 대한 해법으로 새롭게 부각되는 산업이며, 아무리 4차 산업발 혁신과 발전이 이뤄지더라도, 불변하는 가치들이 있습니다.
저자는 여기에 주목했고, 이를 통해 접목시킬 수 있는 기존의 가치와 신기술의 융합, 그리고 자신의 업으로 완성한, 성공자로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상품판매나 마케팅, 영업력이 아닌, 세상과의 소통, 사람과의 관계망 형성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관리했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 것입니다. 이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고, 도전한다는 의미에서 많은 분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도전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신만의 장점화, 차별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유연한 반응, 혹은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길은 열려있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편한 길만 선호하는 것은 아닌지, 무조건적인 선택과 집중, 직업선택이나 진로설정에 있어서의 결정, 자신이 하고 싶다면, 어쩔 수 없으나, 세상을 조금만 다르게 봐도, 기회는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자신의 역량으로 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의도도 이와 같고, 열심히 산다는 것이 무엇이며, 무조건 열심히 하는 행위나 조언이 아닌,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하며, 경험을 통해 길이 보인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도전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이 땅의 수 많은 미생들에게 하나의 대안적인 의미로 다가오는 상사맨에 대한 소개, 세계를 무대로 누비며, 경험한 성공담, 이 책을 통해 다른 관점에 대한 해석, 그리고 자신 만의 인생설계와 미래준비, 커리어 관리 등 종합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