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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의 길 - 과학과 혁신, 그리고 분권
곽노성 지음 / 렛츠북 / 2018년 9월
평점 :

모든 분야에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우리경제,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수정하거나 혁신을 추구할 것인지, 분야나 계층, 권력의 유무나 사회적 위치나 직급에 관계없이 모두가 생각해봐야 할 고민입니다. 기존의 방법으로는 한계를 접하고 있고, 우리를 위협하는 후발주자의 도약,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경쟁, 때로는 자국의 국익논리에 의해 좌우되는 경제활동과 제재, 이를 지혜롭게 대처하며, 더 나은 재도약을 위한 밑바탕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다양한 사례분석이나 성공모델을 알아보며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앞만 보며 달려온 우리나라, 하지만 각종 사회문제는 기다렸다는듯 터지고 있고, 이는 경제가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문제 자체가 경제발전이나 혁신에 장애물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점차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고, 집단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만든 병폐로 인한 갈등, 돈이면 다 된다는 사람들의 착각, 이를 적절히 관리, 통제, 규제할 수 있는 것도 국민들의 관심이며, 국민들의 바람이 녹아져, 바꿀 수 있는 게, 바로 정부의 역할이자 기능입니다. 혁신성장을 위한 가장 빠른 길, 일단 독점이나 독과점을 막고,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 분배의 원칙을 통해, 모두에게 기회를 줘야 합니다.
항상 기업경영이나 관리, 높은 자리에 위치한 사람일 수록, 권력에 대한 야심을 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아무리 뛰어나고 리더십의 자질이 충만하더라도, 오래되면 고이기 마련이며, 변질되기 쉽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분배, 배치하며 더 많은 가치와 결과를 얻고, 오래도록 강력한 집단이나 공동체가 되도록 하는 방향성, 성공한 경영자들은 이런 가치를 거스르지 않았고, 절대적인 힘이나 권력을 강하게 거부했습니다. 혁신은 바로 이런 변화로부터 시작되며, 이름있는 사람들의 이런 결단은 대중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물론 정치적인 계산을 배제하고 말입니다. 정책에 있어서도, 매우 공정한 룰, 개방적인 태도, 모든 단체가 참여하며 활발한 논의과정을 통해, 최선의 선택 혹은 차선, 차악의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돈으로 해결하려는 미봉책에 빠져서도 안되며, 미래와 후손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잘못을 바로잡고, 전진하려는 노력, 상생과 공존, 공생의 가치가 무엇이며,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올바른 방향성으로 갈 수 있다는 믿음을 줄 때, 혁신성장과 성공을 가능할 것입니다. 책이 말하는 우리 사회와 경제에 대한 분석, 새로운 트렌드와 과학의 존재, 기술의 가치는 무엇인지, 종합적인 관점에서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