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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하버드대 심리학과 출신 만능 엔터테이너 류쉬안의 Getting Better 심리학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8년 9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29/pimg_7884981892017250.jpg)
다양한 사회생활 속에서 우리는 늘 사람관계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쉬운 것도 아니며, 뜻하지 않은 오해를 사거나 부르기도 합니다. 그만큼 개인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논리적인 설득력, 이성과 냉정을 바탕으로 말을 해도,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발췌해서 듣거나, 유불리를 따지면서 전혀 다른 결과를 내기도 합니다. 이는 개인의 자유와 입장을 존중한다는 과정이지만, 반대로 보면 인간이 얼마나 상대적인 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관계의 기술에서 어떻게 처세해야 하는지, 또한 타인에게 휩쓸리지 않고, 온전한 나를 보전하거나 지키는 일, 그렇지만 관계를 끊거나 훼손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론, 이 책은 심리적 요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같은 일이나 결과를 두고도 다른 반응이나 해석이 가능하듯, 아주 미묘한 심리적인 관리나 상대에 대한 심리적인 요소를 통해, 불화를 막고 오히려 협상력을 키우거나, 원하는 결과나 목표, 듣거 싶거나, 이루고 싶었던 가치를 이끌어 낼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감정호소나 이성에만 의지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누구나 인간이기 때문에 변화의 여지는 있고, 아무리 고집있고 자신만 아는 사람도, 일정한 부분에서는 조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능력이나 재능,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의 마음, 심리적인 요소가 크고, 큰 일을 해내는 사람일 수록, 강심장이라는 말을 잘 듣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처음부터 완벽한 프로의 모습은 아니였고, 일정한 마음관리나 멘탈관리를 통해, 이룰 수 있었고, 쌓여진 경험을 토대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가치는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 내면관리를 통한 성숙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긍정과 부정의 마음이 공존하는 마음 속에서 어떻게 활용하며, 보여지는 성과나 결과로 이끌어 낼 것인지, 이 책이 주는 느낌은 상당한 공감력을 갖게 합니다. 긍정과 부정을 모두 소개하며, 획일적인 관점이나 일방적인 주장, 통행이 아닌, 어쩌면 유연성을 더 강조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심리학에 대한 솔직한 주장과 현실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자신에게 활용하며 발전하는 자아상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관리의 기본인 심리학,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