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때는 있었고 지금은 없는 것
베스 켐프턴 지음, 김지혜 옮김 / 시그마북스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말처럼, 요즘은 평범하게 살아도 행복한 그런 시대입니다. 취업이나 결혼,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보편적인 삶,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과 생계에 대한 부담으로 이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모두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일반화 할 수도 없고, 사회 구조적인 문제나 제도개선, 더 나은 결과를 위한 방향성 설정이 중요한 때입니다. 사람들은 지쳐있고, 지나친 경쟁이 주는 비극을 경험한 분들도 많습니다. 말로만 사람이 먼저라고 하지만, 언제부턴가 사람은 누군가로 대체되는 소모품에 지나지 않다는 현실, 여기에서 오는 또 다른 좌절과 불행, 그렇다면 예전은 어땠을까? 돌아보며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누구나 인생에 있어서 황금기는 있습니다. 대기만성형도 있고, 노력에 의해서 부를 이루거나, 원하는 목표달성, 성공을 거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결과적인 차이가 또 존재합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며 성장했다는 사실입니다. 지극히 일반적인 사실이며, 개인의 입장에서도 확실한 변화차이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여지는 성과나 개인적인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이 있는 반면, 사람관계를 비롯해, 어쩔 수 없이 관리가 불가능한 영역도 많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변하고, 교활해 지는 만큼, 나도 변해야 한다는 씁쓸한 현실, 이런 갈등에 마주할 때, 오는 회의감 등 마음관리가 왜 필요한지, 이 책을 통해 돌아보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돈은 없고, 시간도 많았던 20대 초반의 기억, 하지만 누구보다 행복했고, 순수했던 주변의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보면서, 그 시절을 그리워 합니다. 단순히 어울렸던 추억이 크게 다가오고, 지금과 비교하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는 누구나 겪는 과거에 대한 단상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면, 그 순간 조차도, 누군가는 희생하거나 배려, 양보했던 반면에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만의 주장이나 색깔을 지키며 살아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라고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도 없고, 오직 현재에 도움이 될 만한 가치를 알아보고 실천하는 자세입니다.


지금의 만족도나 행복도가 낮다고 불행한 인생도 아니며, 과거가 무조건 좋았다고, 발버둥 칠 필요도 없습니다. 취할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하며, 나에 대한 온전한 집중, 이를 통해 이루는 다양한 제약에 대한 도전과 극복, 자유로운 가치를 구현하고 싶다면, 변해야 합니다. 마음적인 요소든, 보여지는 부분이든, 이유나 과정은 관계없습니다. 다만, 예전을 돌아볼 때, 웃을 수 있다면 여전히 행복을 잃지 않고 산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비교, 부정적인 요소를 희석시키며, 긍정적인, 혹은 적극적인 삶의 모습, 힐링과 위로를 받지만, 슬픔은 짧게, 털고 일어나는 힘,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양한 생각과 판단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관리와 마음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