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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D : 쇼룸 편 - 트렌드는 좇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ㅣ 패션 MD 시리즈 3
김정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평점 :

패션에 대한 관심, 시장 자체도 커지고 있고, 관련 업계의 종사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옷에 대한 관심이나 활용도를 넘어선, 그들의 시장상황 분석과 경영방법에 대한 접근, 그리고 트렌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혹은 쫓고 있는지, 아니면 가까운 미래의 성공을 위해, 전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는 상황 등 패션에 대한 깊이있는 해석과 트렌드 분석이 눈길을 끄는 책입니다. 또한 패션과 유통, 물류의 관계를 분석해, 비즈니스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사람들은 평범함을 통해 만족하지 않고 차별성이나 차별화 전략, 비범함을 통해 스스로 돋보이고 싶어 합니다. 이는 패션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이며, 개인의 입장에서도 옷가게, 혹은 창업이나 아이템을 활용한 사업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개인 단위와 기업 단위의 마케팅이나 홍보, 광고력은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아이디어를 통한 새로운 트렌드화 전략, 틈새시장을 공략한 브랜드화 전략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기회가 공존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위기도 함께 있음을 주의해서 바라봐야 합니다.
하지만 앞서가는 패션 MD 들은 트렌드 자체를 어떻게 읽고 있는지, 또한 패션을 통해 구현하고 싶은 가치가 무엇이며, 대중들의 편견과는 다르게 수익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의 단위가 아닌, 트렌드를 통해 예술적인 미를 강조하고 있고, 다양한 옷의 종류, 고객관리, 성별이나 나이, 소비계층에 특화된 타겟전략 등 경제와 시장상황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난해하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용어도 자주 등장하지만, 의미해석에 있어서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이제는 당연시 되는 브랜드화 전략, 경쟁에서 이기는 차별화 전략, 우위전략, 또한 마케팅과 세일즈를 개인과 기업 단위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으며, 때로는 강력한 영업력이나 성과를 추구해야 하는 공격적인 세일즈 전략, 그리고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한 대응력, 가장 중요한 고객관리나 만족을 위해 어떻게 다변화되고 있는지, 넓은 의미에서는 패션을 통해, 인문학과 경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도 있는 책입니다. 패션에 대한 지식 추구나 가벼운 접근도 관계없고, 시장상황과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이 책은 그 충족을 채워줄 것입니다. 가볍게,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