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어따 써먹어? - 13살부터 99살까지, 진정한 평등을 위한 페미니즘 수업
손냐 아이스만 지음, 김선아 옮김 / 생각의날개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페미니즘에 대한 언급과 현황, 무척 예민한 부분이라 쉽게 확정 지을 수 없는 용어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 동안 억압받았던 여성들이 폭발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사회는 빠르게 발전했고, 거의 모든 면에서 양적인 성장, 질적인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경제성장과 민주화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는 이런 인식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기성세대나 사회의 권력층들은 기존의 현상이나 질서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물론 입장차이에 따른 평가라, 모든 이들을 일반화 할 순 없습니다. 다만, 여성에 대한 배려와 차별은 없어져야 할 과거의 유산입니다.


이를 위해서, 여성들도 자신들의 권리와 이익에 대한 목소리를 내야겠지만, 모든 남성들을 적으로 돌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여성이 악한 것도 아니며, 남성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 소통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부조리나 불평등, 차별이나 혐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어쩌면 많은 시간을 두고, 나아가야 할 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인식의 변화가 시작되었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표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올 해를 강타한 미투운동도 그렇고, 각종 여성인권과 보호운동, 또한 남성들도 역차별이나 무고죄에 대한 형량 강화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기준과 법리적인 판결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며, 페미니즘이 무엇이며, 페미니스트에 대한 확실한 이해,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나 자신의 새로운 이익을 위해, 남용하는 자세는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당장의 눈속임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완벽한 거짓이나 눈속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식적인 범위에서의 당당함, 또한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반대급부나 상대적인 입장에서의 존중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관련 교육의 활성화는 매우 유의미한 행동으로 보이며, 우리 사회가 매우 보수적으로 혹은 여성에 대해선 엄격한 잣대와 기준을 적용한 것도 사실입니다. 남녀 간의 성대결이나 일자리 다툼, 무분별한 낙인찍기나 소모적인 논쟁이 아닌,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방법모색,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 나은 단계로의 진입을 생각해야 합니다. 더욱 성장할 외면의 가치 만큼이나, 그 동안 우리가 등한시 했던 과거의 관습에 대한 재배치, 조정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페미니즘을 이룰 수 있고,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매우 예민한 부분이 될 수 있는 페미니즘에 대한 언급, 한 번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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