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학생과 교사, 아프리카에서 새 희망을 찾다
전은경 외 지음, 이태성 감수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해외봉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대륙이 있습니다. 바로 아프리카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크고,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대륙이며, 여전히 개발되고 있는 국가들이 많습니다. 기온이나 날씨, 지형 등으로 인해, 개발에 저해되는 요소도 많지만, 자원도 풍부하며,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대륙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꽤나 멀리있는 대륙이지만, 이질감보다는 동질감이 더 들며, 최근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교류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교사와 학생으로 있는 주체들이 아프리카 봉사를 통해,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항상 교실에서 이론식 수업이나 야외학습을 통해, 부족한 교육을 채우고 있지만, 해외봉사 만큼, 확실한 현장교육은 없습니다. 피부색이 다르다고 틀린 것도 아니며, 그들보다 우리가 무조건 우월한 것도 아닌,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 뒤섞이며 배울 수 있는 의미들도 많습니다. 여전히 낙후된 인프라나 사회 모습에서, 우리의 예전 모습을 느낄 수 있고, 하지만 그들의 높은 잠재력과 교육을 향한 열망, 빈곤과 기아에도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에서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물론 봉사의 개념이 더 강하며, 우리가 알려줘야 할 가치도 많지만, 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나 순수함, 어떤 나름대로의 질서나 관습을 지켜나는 점에서 우리가 너무 급하게 달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한 세상은 급변하고 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요란을 떨어야 할까 하는 감정도 스쳤습니다. 변화는 중요하지만, 그게 무조건 옳은 기준이나 정답이 될 순 없습니다. 결국에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 현장에서 느끼는 생동감있는 교육의 현장, 이를 통해 미래교육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나 기준을 마련해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나눔의 개념과 의미, 봉사가 주는 진정한 교류와 협력, 이를 통해 공부 외적인 면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인성의 중요성, 사회가 각박해질 수록, 부각되는 가치입니다. 우리가 인문학이나 교육에 열광하는 이유, 절대적인 기준이나 가치로 중요시 하는 이유, 해외봉사를 통해 확실한 동기부여나 명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외봉사를 종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쯤은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그게 편견일 수도 있고, 그들의 발전속도를 보며, 놀라기도 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찾은 새로운 희망의 발견, 그리고 함께 생각해 보는 미래교육, 가볍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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