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 - 이야기로 만나고 질문으로 생각하는 십 대의 일상 속 페미니즘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 2
정수임 지음 / 서유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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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가 뜨겁습니다. 페미니즘 논쟁과 더불어서 남녀간의 성대결, 소모적인 논쟁이나 불필요한 대립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뉴스를 비롯해 매체에서는 사회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고, 그동안 참고 참았던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성인들도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청소년들은 더 심각할 것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의 관점에서 페미니즘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어른들은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아주 중요한 사회문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아무래도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이 겪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물론 양성평등의 원칙에 따라, 성별을 불문하고 공정한 처벌과 확실한 기준, 피해자 보호를 통해 사회를 보다 투명하고 건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일어난 범죄는 차치하더라도,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인식의 차이는 교육을 통해 충분히 알릴 수 있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더이상 쉬쉬해서도 안되며, 양지로 끌어내어 인식의 전환이나 판단의 기준, 피해자를 절대적으로 보호하는 규제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또한 무의식 중에 표현되고 있는 성차별의 언행, 나부터 관심을 갖고 이런 변화에 동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모든 분야와 성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실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청소녀들도 일정한 판단의 기준을 세울 수 있고, 그들도 생각의 주관이나 진취적인 면, 발전적인 요소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자연스럽게 사회에 흡수하는 역할을 하며, 사회문제를 보다 무겁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태도, 또한 성차별의 문제점을 통해, 남녀 모두가 원하는 양성평등과 발전적인 사회 구축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성차별을 비롯해, 진정한 의미의 페미니즘이 무엇이며, 청소녀들의 역할, 이를 이끌어 줄 어른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각자의 역할론과 개인과 집단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나 교육적 효과, 이를 통해 성인이 되었을 때,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토대 마련 등 사회학적인 접근을 통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성문제나 성범죄에 관해서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그래도 숨기지 말고, 목소리를 내는 주체적인 태도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범죄나 부정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내고 싶어 하는 목소리와 주장, 논리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관심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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