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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택 -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당신을 구해줄 어느 철학자의 질문수업
김형철 지음 / 리더스북 / 2018년 8월
평점 :
기업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CEO, 세상에 대한 판단과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남다른 감각과 센스, 재능을 요구하며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못합니다. 그 만큼 무거운 자리이며, 책임져야 할 사람들의 수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의미의 경영과 기업인의 가치는 무엇인지, 왜 기업인들이 철학과 인문학에 빠져 있는지, 본질을 알아야 합니다. 비즈니스를 하는데 인문학을 논한다? 너무 안맞고, 그 접점도 잡히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비즈니스의 본질을 알아야 합니다. 비즈니스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망 형성이자, 거래입니다.
필요한 영역에 대한 조달과 받음, 서로가 조건부로 진행하는 비즈니스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모든 것이 원만하게 거래됩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생활도 그렇고, 일상에서의 사람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방적인 관계는 없고, 기브 앤 테이크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통보나 지시, 명령에 대한 거부감, 누구나 비슷한 생각과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반대로 존중과 교류, 배려 등을 통해 원하는 것을 말해 온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지극히 합리적인 사고이며, 정상적인 판단과 행동입니다. 우리가 너무 계산적으로 혹은 개인주의나 집단 이기주의에 젖어, 본질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의 의미와 되새김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작은 단위의 사업장도 이런데, 기업은 오죽할까? 더 큰 가치와 이익을 구현해야 하며,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위기나 위험을 돌파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경영자들이 인문학과 철학적 가치를 중요시 하는 것은 매우 타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속에서 경영론과 관리론, 전략적 투자법 등 다양한 가치를 비교하며 배울 수 있고, 실패를 막고, 세상의 흐름이나 트렌드를 읽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겁니다. 사람들은 항상 보여지는 것에 집착하며, 결과를 중심으로 모든 정세를 판단하지만, 경영자는 달라야 합니다. 과정에서 오는 어려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변화를 예측하며 대응해야 합니다.
쉬운 자리가 아니며, 리더의 자질이나 덕목을 논할 때, 매우 중요한 영역입니다. 이 책은 최고의 선택이라는 말처럼, 경영인이 갖춰야 할 진정한 의미의 리더십, 조직관리와 성과관리, 인사관리에 필요한 요소는 무엇이며, 이를 철학과 인문학적 배움을 통해, 어떤 방법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 등 기업경영과 경영전략에 필요한 것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의 입장에서도 배울 수 있는 점들이 많습니다. 경영과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그리고 스스로 적용하며 활용해 보는 행동적 가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와 조직, 세상과 사회의 요구성, 변화성, 트렌드를 읽는 눈을 키워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