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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예술 지도 - 예술과 역사가 함께하는 청소년 인문 교양
애런 로즌 지음, 루시 달젤 그림, 신소희 옮김 / 북스토리 / 2018년 9월
평점 :

역사와 세계사를 통해 풀어낸 미술사와 예술사, 다양한 분야의 결합으로 어려울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그림을 통해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며, 알기 쉬운 구성과 설명으로 동서양의 문명과 문화, 미술사와 예술적 가치를 드높이고 있고, 역사와 세계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까운 중국에서부터 유럽의 역사, 해당 지역과 국가를 중심으로 문화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양사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키울 수 있으며, 그들의 미술와 예술의 표현, 동양 문화권과 어떤 점에서 차이가 존재하는지, 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와 로마로부터 시작되는 서양사의 출발점, 항상 지역단위, 도시단위의 경쟁이 이어졌고, 그들은 보다 나은 사회와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외부 세력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경쟁적으로 뻗어 나가는 모습, 그리고 그들이 유일하게 믿는 종교적 가치, 사회질서, 확실하게 나타나는 계급의 구분 등 고대와 중세의 유럽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인간의 가치를 폄하하는 것도 아닌, 존중과 평등의 개념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고, 이런 실용적인 측면, 효율적인 관리를 바탕으로 문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미술사와 예술사의 발전도 이런 변화의 바람과 함께 성장하였고, 기록을 통해서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구체적인 메시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화려하게, 혹은 서민들의 소박한 모습을 표현하며, 사회의 부조리나 정의구현, 나와 다름에 대한 배타적인 요소, 인권이라는 개념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중세시대에 자행되었던 수많은 역사적 사건과 아픔,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고, 오늘 날 보편적으로 자리잡은 모든 것의 뼈대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서양사의 변천과정에서 종교는 빼놓을 수 없고, 인간에 대한 탐구와 본질적 접근, 해석은 지금까지도 미술과 예술적 만남으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또한 동양사에서는 중국의 강대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대륙이라는 엄청난 힘과 자원을 바탕으로 동양문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인문학적 연구와 철학적 탐구가 깊이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실용성은 떨어져도, 유교질서나 불교의 발전상, 다양한 문명권의 존재를 인지하며, 교류의 중요성을 표현한 부분도 많고, 하나의 인물이나 사건보다는 큰 틀에서 접근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역사적 표현이 필요할 때, 등장하는 미술과 예술적 기법, 이 책을 통해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동서양의 문화와 역사를 비교하며, 각자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세계 예술 지도, 모든 시대의 핵심적인 변화상을 간결하게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