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모두가 인기를 원한다 - 관심에 집착하는 욕망의 심리학
미치 프리스턴 지음, 김아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인간관계에 대한 반응이나 평가가 달라진 시대입니다. 관종이라는 말이 남용되고 있고,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공인의 부적절한 발언, 유명인의 관종적 언행, 대중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사람이며, 사람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작용들이 있습니다. 바로 타인에 대한 관심받기, 대중들의 관심과 반응을 통해, 삶의 자양분을 얻고 있습니다. 일반인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 지독한 외로움과 고독함은 삶을 파멸시킬 수 있을 만큼, 대단히 위험한 증상입니다. 그렇다면 원만한 인간관계, 사람들에게 선호받는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지, 배울 수 있다면 접하며, 활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사람들이 드러내지 않지만, 속으로 생각하는 마음과 공통점, 관심사와 주변 반응에 대한 인식을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국제대회나 스포츠, 해외에 나가서 괜한 애국심이 생기듯, 사소한 일상이나 사회생활에서도 이는 발휘되고 있습니다. 종교나 인종, 문화의 차이점은 의미없고, 사람이기 때문에 생기는 관심병, 이를 무조건 외면하는 것도 방법이 아니며, 좋은 점은 수용하며, 스스로 활용해 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너무 거창하게 들린다면, 나와 관계된 주변의 지인들 중, 유독 사람들에게 선호받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말을 잘해서, 혹은 능력이 있어서, 잘 들어주는 경청이나 감정관리를 잘하는 등 장점이 많을 것입니다. 나와 비교하면 답이 나오며, 이들의 이런 관리법, 이미지화, 트레이닝 등을 답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기와 관심을 원한다면, 그에 걸맞는 노력과 관리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귀찮아 하거나, 나만의 기준과 해석으로 오해를 만드는 일, 상대의 입장에서 들어줘야 하는 고단함, 하지만 여기에서 오는 상대의 심리상태 확인이나, 나를 굉장히 의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성공적인 관계가 될 것입니다. 물론 적정선이 있으나, 다양한 관계에서 맺고, 끊음을 통해 느끼는 자신만의 방법이나 촉, 혹은 느낌이 있을 겁니다. 스스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대인관계의 원만함, 이 책이 주목하고 있는 가치입니다.

또한 너무 완벽하려고 하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아무리 옳은 방법이나 논리가 있더라도, 활용하는 접근이나 방법에 따라서,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고, 이는 최측근의 사람도 예외는 아닙니다. 때로는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한다는 느낌을 고려해야 하며, 부드럽게 대화하거나 행동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왜 사람관계에서 언행이 중요한지, 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공감대입니다. 인기라는 것, 타고난 외모나 보여지는 가치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인성에 주목하며, 나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의지하려는 심리, 인간의 본능입니다. 아주 작은 단위에서부터, 관계에 필요한 조율까지, 이 책을 통해 나만의 방법론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