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 당신이었나요?
이한나 지음 / 문학공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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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똑같은 시간, 하루를 살아갑니다. 늘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면 상관없지만, 우리의 삶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기쁨보다 슬픈 날이 더 많고, 성공보단 실패의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저마다의 기준과 가치,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성별이나 연령, 계층에 관계없이 사람들은 힘듦을 느끼지만, 버티면서 살아갑니다. 하루를 산다는 의미, 누군가는 너무 쉽게 흘러가는 시간일 수 있으나, 또 다른 누군가는 간절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즉 행복의 척도를 비교하며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고, 지나친 긍정이나 자신감으로 들뜰 필요도 없습니다. 흘러가는 대로, 조금은 아쉽고 부족하더라도, 하나의 과정으로 보는 현명함, 하지만 어떤 것에 집중하며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스러운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방적인 소통이나 누군가를 무조건 추종하거나 따라하는 삶의 태도, 단기적으로 자기계발이나 성장의 측면에서 도움이 되겠지만, 본연의 가치나 자신만의 색깔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늘 적절함과 적정선의 유지,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의 과정, 돌아보면 뭘 했는지, 의문이 드는 날도 많습니다. 뭔가를 하고 싶거나, 의미를 두고 싶다면,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고,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이나 대화를 통해,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습니다. 너무 거창한 계획보단, 현실적인 부분에 집중한다면, 삶에 대한 소중함과 행복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타인에 대한 지나친 의식이나 경쟁심리보단, 나에게 집중하며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걱정과 고민은 있습니다. 다만, 드러내지 않을 뿐입니다.

인생을 바라볼 때, 긍정과 부정의 경계를 정확히 알고, 나에 대해 잘 알수록, 다양한 가치들을 지키거나 이룰 수 있고, 따라오는 만족도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급진적인 변화가 주는 의미도 좋지만, 점진적으로 꾸준히 일관성있게 나아가는 변화, 그리고 이를 통해 느끼는 내면의 감정이나 발전적인 요소, 자기관리나 시간관리, 삶이라는 큰 무게를 대할 때, 나만의 기준정립이나 중심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에 대한 평가, 그리고 돌아봄, 어떤 성과나 목표를 위한 습관이 될 수도 있으나, 소소한 행복을 누리기 위한 접근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 대한 저마다의 평가,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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