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휴직해도 괜찮아 - 나와 세상을 바꾸는 군인 아빠의 유쾌한 육아 이야기
손정환 지음 / 라온북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사회가 많이 변했습니다. 양성평등 문화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고, 모순적인 부분, 비논리가 지배했던 기존의 관념이나 통념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육아휴직에 대한 이미지, 여성에 대한 지배적인 구조가 강했지만, 현실의 어려움, 생계문제 등으로 남성들의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젠 남성들도 기본적인 요건을 할 줄 알아야 하며, 아내에게 인정받기 위한 도구가 아닌, 가정의 불화를 막고, 행복을 위한 하나의 기본적인 행동방식이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잘할 수 없으나, 변화된 방향성 만큼이나 도전하는 모든 아빠들의 육아를 진심으로 응원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초보아빠, 아빠의 육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가사 일의 동등, 집안일을 분배적으로 평등하게 이루며, 누릴 수 있는 가정의 소중함, 아내에 대한 미안함 등 아빠들의 도전과 자세는 높이 사야 합니다. 물론 여전히 가부장적인 가정이 많고, 윗 세대들의 반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도 많지만, 이 책을 통해 생각의 전환을 이룰 수 있습니다. 아빠들의 육아도전기, 또한 아이의 성장에 있어서 아버지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함께한 추억이 많을 수록, 소통을 쉽게 할 수 있고, 아이의 입장에서도 엄마 못지않게, 아빠를 좋아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도와 꾸준히 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처음부터 잘할 수 없고, 누구나 아버지의 과정은 처음입니다. 첫 째를 낳아서 육아할 때, 둘 째를 낳아서 육아할 때, 남아인지, 여아인지에 따라서 방법도 다르며, 접근해야 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물론 다양한 경험과 과정을 거치면서, 누구나 자연스러운 아빠로 성장하는 것이며, 육아의 분담은 아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서로가 양보와 존중의 개념을 실천할 수 있고, 가정의 평화, 결혼을 해도 자신의 커리어나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부분,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돈벌기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성장에 있어서 정서적 안정과 부모의 사랑,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당장의 소득감소, 하지만 여기서 얻게 되는 심리적 요인, 모든 것을 완벽히 얻을 순 없지만, 이로 인해 느끼게 되는 인생의 의미, 결혼의 가치와 가정을 이룬다는 현실적인 어려움 등 체감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아빠육아의 어려움, 그리고 도전기, 이 책을 통해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이 변하고 있는 요즘,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 많고, 활용할 만한 깨알 팁도 많습니다. 남성들의 육아를 위한 현실 조언서로 적합해 보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