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 내일도 최선을 다하지 않겠습니다
이태화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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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 만큼이나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사람들도 없습니다. 어쩌다 이런 문화와 사회적 풍토가 자리매김했는지, 참 애매한 점이 많습니다. 오지랖으로 포장된 타인에 대한 간섭,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에 돌아오는 대답은 오지랖이 되어 버리는 현실, 가족간에도 충분히 비일비재하며, 이를 위해선 나만의 기준을 잡는 것 만큼이나, 사회적으로 달라져야 하는 문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꿈에 대한 해석, 성공에 대한 기준, 왜 타인이나 주변의 관계된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지, 어린 시절이라면 모르겠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가치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비판과 나에 대한 완전한 집중, 그리고 굳이 꿈을 직업으로 표현해야 하냐는 아주 명확한 돌직구, 사람들은 너무 비교의식을 하고, 이를 통해 우월감과 자기만족을 느끼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참 불쌍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돈이 많은 것, 사회적 지위나 위치가 높은 것, 이를 이용한 사람에 대한 제단과 모든 평가의 일반화, 과연 맞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자존감이 낮고, 내세울 것이 없을 수록, 이런 외부적인 것에 집착한다는 말, 어느 정도 일리는 있어 보입니다. 타인에게 간섭하는 것은 병이며,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은 당연한 규범입니다.

또한 나만의 개성이나 꿈, 멋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쏟을 시간과 열정도 부족하기 때문에 늘 바쁘게 지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쓸데없는 논쟁이나 간섭, 불필요한 조언, 이제는 버려야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나만의 꿈, 삶에 대한 확고한 주관과 가치관, 이를 통해 얻게 되는 만족과 행복감, 시대가 변한 만큼, 이런 가치에 대한 재해석과 사회적인 풍토도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외형적인 성장이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한다면, 모두가 똑같은, 비슷한 삶을 산다? 모든 불행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안주고, 나 자신도 피해를 받지 않으려는 사람들, 나에게 집중하며 발전하는 사람들, 직업의 귀천이나 돈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는 사람들, 결국 인생에 있어서 각자 다른 가치의 기준, 삶의 중심이 무엇인지,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자기계발과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조언과 개인들이 부족할 수 있는 부분, 간과하는 점은 무엇인지, 냉정하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꿈에 대한 새로운 해석, 아니 숨겨왔던 꿈에 대한 솔직함으로도 보이며, 진정한 의미의 변화가 무엇인지, 삶에 대한 해석과 용기를 북돋아 줄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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