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계

당신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요? - 다가올 50년을 위한 4가지 인생 설계 베이직
박원주.표윤봉.도기권 지음 / 지식너머 / 2018년 7월

정신없이 사는 직장인, 중년의 가장,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 하지만 정작 본인의 인생에 대해선 무감각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한 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할 수록, 세상을 보는 눈은 좁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양한 미끼를 통해 투자를 종용하는 사람들이 판을 치고 있고, 다양한 분야의 사기가 지능적으로 펼쳐지는 요즘, 노후관리나 은퇴설계, 준비의 중요성은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제대로 알아야 준비할 수 있고,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인생 한 방이나 대박은 극히 드문 천운으로 봐야합니다.

이 책은 이런 현실을 바탕으로 중년이 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일정한 사회적 경험과 지위, 위치를 다진 입장에서 이같은 안정이나 부의 유지가 평생갈 거란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안주하는 순간 망할 수 있고, 더 큰 실패로 가정의 불화나 위기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안정적인 자리만 노리라는 의미가 아닌, 나에 대한 성찰과 돌아봄을 바탕으로 투자를 하더라도, 해야 하며 투자가 아니더라도,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고, 국가나 사회적 보장을 무조건적으로 의지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창업이나 사업, 자영업을 준비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와 맞는 업인지, 적성이나 성격, 성향을 냉정히 분석하는 자가분석이 먼저이며, 아무리 가까운 지인이나 관계라도 사람을 경계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투자를 할 때, 큰 돈을 선뜻 맡기거나 빌려주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작정하고 달려드는 투기꾼이나 사기꾼을 거를 순 없습니다. 다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적용, 대입하며 위험성을 낮춘 순 있습니다. 성공이라 말하는 모든 요소, 결국에는 이런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자체적 정화, 노력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 되거나, 유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또한 책에서 강조하는 사람관계의 중요성, 무조건 거르는 것도 능사는 아니며, 무분별하게 사람관리, 인맥이라는 명목으로 늘려서도 안됩니다. 필요성에 따라서 따지는 노하우와 안목도 중요하며, 주변인이 아닌,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나에 대한 자기계발이나 관리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내가 필요에 의해서 사람을 찾든, 상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원래 비슷한 성향과 속성을 갖고 있고, 이는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준비나 대비에 대해서도 비슷함을 알 수 있습니다. 준비도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거나, 성공을 꿈꾼다? 현실을 먼저 직시하며, 발빠른 변화로 미래에 대응하는 능동적인 주체가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방법론과 조언을 겻들이고 있습니다.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