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소설 70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인물 관계도’ 수록, 개정증보판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박완서 외 지음, 성낙수.박찬영 엮음 / 리베르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독서의 중요성, 단순한 읽기의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국어, 기본적인 교양이나 성인이 된 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생각확장이나 원만한 소통을 위해, 국어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겨야 합니다. 특히 청소년 시절에 형성되는 지식이나 보편적 정보는 매우 유의미합니다. 단순한 수능준비, 대입시험이나 각종 점수를 위한 공부가 아닌, 인문학적 교양증진, 접근을 통한 다양한 작품을 해석하며 알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국어 교과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들, 하지만 문학을 암기로 치부하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최대한 쉽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문학인, 문인, 시인 등 다양한 인물을 통해 이해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현실적인 요건을 배제한 것도 아니며, 수능대비나 수행평가 등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응답, 논술을 대비할 수 있는 요약집으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입니다. 암울한 시기를 표현한 작품들이 많고, 단순한 국어나 문학적 접근이 아닌, 역사와 시대적 배경을 알고, 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 그 시대의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하나의 복선이 보이기도 하며, 보이지 않는 벽이나 참담한 조국에 대한 비유적 표현, 금기시 되었던 말에 대한 자연적 표현, 자연을 벗삼아 말하지 못했던 아픔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기법 등 문학적으로도 매우 가치있는 작품들을 엄선했고, 이를 통해 독서의 확장성까지 돕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고, 사회적 아픔, 시대의 비극을 참고 견뎌야 하는 지식인들의 고충, 하지만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했던 용기있는 결단 등이 주를 이루고 있고, 이를 통해 줄거리와 유추, 가장 중요한 표현은 물론이며, 궁극적으로 출제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낼 것인지,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청소년만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며, 문학에 뒤늦게 관심을 갖게된 성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문학이 주는 재미와 의미를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각 작품이 주는 의미와 메시지, 소설과 문학을 바라보는 방법과 읽는 것이 지루하다면, 듣기를 통한 학습능력의 극대화, 새로운 방식의 공부법이 될 것이며, 독후감 쓰기에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할 만한 점은 여성의 위치나 사회적인 편견입니다. 아무래도 지금의 관점에서는 매우 도태된 느낌도 주지만, 여성들의 활약성, 집안에서, 혹은 바깥 일을 하면서 다양한 영역에 진취적으로 도전했던 자세들, 진정한 의미의 모더니즘이 무엇이며, 시대를 앞서갔던 신여성의 의미,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며 변화를 직감하고 평가했던 문인들의 기록들까지, 우리의 역사이자, 근대화 과정에서 알 수 있는 다양한 변화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슷한듯, 다른 점이 많고, 공통적으로 내는 메시지도 있습니다. 단편소설을 대하는 방법, 접근법, 지금은 쓰지 않는 구어체적 표현 등 다양한 가치들을 알게 될 것입니다.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