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지는 중입니다
안송이 지음 / 문학테라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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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순탄치 않습니다. 누구나 어려움은 있고, 물질적 가치가 많든, 적든 관계없습니다. 현대인들이 겪는 스트레스나 현실을 살아가는 일반적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관리, 삶을 바라보는 태도, 나이가 들면서 성장하고 성숙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 책은 소소하지만 무거운 울림을 줍니다. 한국에서도 살아가기 힘든 현실, 하지만 해외 각지로 나가, 자신만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환상적으로 다가오는 국가, 복지강국 스웨덴에서 사는 사람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막연한 환상이나 무조건 잘사는 국가라서, 가고 싶다는 분들도 많지만, 사람 사는 세상, 어느 곳에도 완벽한 유토피아는 없어 보입니다. 물 흐르듯이 살아가는 것도 굉장한 행운입니다. 인류가 성장하고 모든 면에서 발전을 이뤘지만, 절대 다수의 수요나 만족을 채워줄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적당한 만족과 비움, 내려놓음이나 내면의 가치를 왜 중요시 해야 하는지, 책은 말합니다. 거치는 과정, 교육이나 공부, 일이나 성과 등도 비슷합니다. 지나면 덧없다는 명언, 나이를 먹는다는 것, 단순한 삶의 연장이 아닌, 경험과 내공을 바탕으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자국이 아닌, 해외에서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물론 실패나 냉정한 현실에서 빠른 자각과 성장을 이룰 수 있지만, 보이는 차별, 보이지 않는 차별도 심하고 문화적인 이질감, 인종차별이나 혐오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어떻게 사람들에게 나를 보여줄 것인지, 인정받을 것인지, 현실적으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가치있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뚝심입니다. 성공과 실패를 극단의 대결이나 지나친 확대해석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견딘다는 의미, 또는 인생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통찰력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실패를 겪지만, 나만의 기준이나 중심을 세워서 성공한 사람들은 받아들임 자체가 다릅니다. 모든 것에서 완벽하려고 하는 사람들, 업무성과나 결과에 목숨거는 사람들, 대의명분이나 자신만의 철학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모든 것을 취할 수 없습니다. 보여지는 부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결국 나에 대한 온전한 집중과 관리,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나아가는 삶의 태도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현실적인 조언과 회상, 스웨덴이라고 다른 것도 아니며, 삶이라는 큰 무게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개인의 관점에서 매우 유의미한 가치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에세이를 통한 힐링,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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