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어를 가르치는 시골 약사입니다
김형국 지음 / 토네이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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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으로 이룬 사회적 성공, 사람들은 이런 분들을 부러워합니다. 또한 배우려 하며 롤모델이나 멘토로 접해보고 싶어 합니다. 저자가 그렇습니다. 약사지만 지식봉사를 통해, 시골에서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고, 자신의 직업이나 명예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삭막한 세상, 사람들은 서로에게 경계가 심하며, 철저한 개인주의나 이기주의로 무장하며 살아갑니다. 물론 현실적인 생계나 비용에 대한 여유가 없어서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성공을 하더라도, 이런 가치를 몸소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이자, 칭찬받아 마땅한 가치입니다.


낮에는 환자를 돌보고, 밤에는 영어수업을 통해 사람들에게 지식을 공유하는 약사, 언론에도 소개될 만큼 주목받는 인물이지만, 이 분의 행동에는 누군가를 의식해서 하는 것이 아닌, 다른 목적을 갖고 하는 것도 아닌, 순수함이 돋보입니다. 또한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이런 가치를 한다는 것, 단순한 학문전수나 자기자랑이 아닌, 사람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봉사할 수 있다는 것, 정말 대단한 의미입니다.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는 조언, 우리들도 배울 점입니다.


학문이란 것은 공든탑과도 같습니다. 노력과 일관성, 열정, 관리 등 모든 영역이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이룰 수 있습니다. 물론 자격증이나 스펙을 위한 정진도 좋지만, 나의 실력향상과 실용적으로 쓰겠다는 의지, 이를 위한 자기계발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어떻게 영어를 대해야 하는지, 단기간의 과욕보다는 단계적으로 접근하지만, 확실하게 공부하는 영어공부법, 그리고 영어권 국가들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며, 다름에 대한 존중과 인정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학창 시절부터 영어를 20년 넘게 접했지만, 외국인 앞에만 가면, 벙어리가 되는 현실, 영어를 어떻게 대하고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니다.


남다른 재능과 머리, 능력에 따른 편차는 있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을 당할 자는 없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어떤 공부를 하든, 나의 의지와 접근법이 중요하며, 이왕이면 성공한 사람이나 멘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은인이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나의 가치나 성공을 위한 목적, 성공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유무형의 가치를 나누겠다는 의지, 이런 분들이 존재해서 세상은 빛나고, 사회는 건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전문 분야를 소홀하지도 않고, 두 가지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것, 철저한 관리와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영역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메시지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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