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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프 - 내 삶을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인간의 유한한 삶, 삶의 가치와 본질, 의미를 묻는 것은 매우 무거운 주제입니다. 또한 긍정과 부정의 공전, 행복과 불행의 기준, 과연 우리가 믿고있는 질서나 가치, 관념들이 맞는지, 스스로에게 되물을 때, 나만의 기준과 명확한 해답을 내린다는 것, 너무 철학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허용되는 시간, 인생의 연속성, 진정한 의미의 가치와 행복이 무엇인지, 나만의 기준을 정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 책은 삶과 인생에 대한 물음과 나름대로의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나만을 위한 삶,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보여지는 성공과 물질적인 풍요, 반대로 내면의 가치와 성숙을 우선으로 여기는 사람들, 무엇이든 관계없습니다. 항상 불행은 남과의 비교에서 시작되며, 이런 잣대는 나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결과만 만듭니다. 우리만의 문화와 정서, 오지랖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고, 나에 대한 돌아봄과 주의없이, 타인에 대한 평가나 지적,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타인에 대한 인정과 존중에서 행복은 비롯되며, 누릴 수 있는 가치들도 많아집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노력으로 성장할 순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경험이 따라오며, 이러한 내공을 바탕으로 저마다의 품격이 형성됩니다. 어떤 기준과 중심을 잡느냐에 따라, 결과는 상이하겠지만, 존중받을 자격은 있습니다. 행복에 대한 생각, 내면의 관리와 정서적 안정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가치, 잘하는 것에 집중한다면 결과도 달라질 것입니다. 지나친 경쟁과 의식으로 지쳐있는 우리의 모습, 달라지는 시대 만큼이나, 개인들도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돈, 시간, 관계, 사랑 등 우리가 믿고 있는 가치관들, 이 책을 통해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집중하며 관리하는 것 만큼이나, 변화에 따른 유연성과 처세술이 요구되는 부분도 많고, 절대적인 기준이 무너질 때도 있습니다.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이며, 다름을 존중하는 순간, 감정을 관리하는 순간, 같은 사물이나 사람도 달리 보이는 법입니다. 획일적인 가치가 통용되는 사회가 아닌, 다양성이 진정으로 존중받는 사회, 바로 개인들이 바라는 행복과 건전한 방향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굿 라이프,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