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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 - 초등 한국사 진로역사스쿨
박정화 지음, 김은주 그림, 김명선 감수 / 리프레시 / 2018년 4월
평점 :
어린 시절부터 직업선택과 진로탐색은 매우 중요합니다. 빨리 자신의 적성을 찾고,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고, 삶에 대한 만족도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역사와 직업의 만남을 통해 유망직업을 진단하고 있고, 특정 직업에 대한 어려움을 풀기 위해, 역사적 접근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4차 산업의 시대를 맞아, 과학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간과할 수 없는 역사와 인문학적 가치 등 어린이를 비롯한 청소년, 학부모 등 다양한 연령대가 접하면서 배우게 될 것입니다.
또한 문과에 대한 선호도가 줄고 있는 현실, 진로탐색에 있어서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능력과 수준, 그들만의 리그나 영역이 아닌, 역사와 인문학적 지식이 왜 중요한지, 예전에는 중요했던 직업이 어떻게 홀대받아 왔는지, 다양한 국가들의 사례를 통해 풀이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모든 영역에서 중요한 사람관계의 중요성,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점이 무엇이며, 경영학과 리더십, 소통과 성과 등 현대적 관점에 필요한 요소를 역사적 사실과 인물, 사례를 통한 분석이 차별성을 보입니다.
현재에는 각광받는 직업이지만, 사라질 직업, 자동화, 기계화를 바탕으로 사람이 설 자리가 줄어들며 등장할 로봇사회, 하지만 여전히 사람의 가치는 최우선에 있고, 산업변화를 무조건 비관적 혹은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사라지는 직업이 있다면, 새롭게 등장하는 신직업이 있고, 이같은 신직업의 등장이 갑작스레 오는 것도 아닙니다. 기존 분야들의 융합, 아놀로그적 감성의 부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으로도 가능합니다. 직업에 대한 이해와 깊이를 길러줄 수 있는 만큼, 활용도가 높은 책입니다.
기존의 가치와 감성, 문화예술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 이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사실, 무조건 달라져야 한다, 변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기존의 틀을 바꿔줄 것입니다. 생각의 전환, 새로운 아이디어의 구현, 이를 현실에서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 사실을 근거로 접근하는 역사적 해석, 그리고 더해지는 상상력과 창의력의 발휘, 역사가 어렵다면 인물이나 왕조국가의 사례를 통해,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의 새로운 재발견, 재조명이 인상적이며, 역사에 대한 쉬운 접근과 관점의 전환이 흡수력있게 다가옵니다.
한 번에 많은 정보와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며 배울 수 있고, 시대적 트렌드나 변화상, 과거의 사실과 과오를 바탕으로 실수와 실패를 줄일 수 있고, 원하는 꿈이나 적성도 찾을 수 있습니다. 여전히 중요한 진로탐색과 직업선택, 무조건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는 식의 관리가 아닌, 나에게 맞는, 내가 하고싶은 가치가 무엇인지, 늦더라도 올바른 방향성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의 역사와 현재, 미래가치인 직업의 만남, 시대에 맞는 해석과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