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는 어떻게 일하는가 - 네이버 그린팩토리는 24시간 멈추지 않는다
신무경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6월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사람들은 각자의 삶에서 바쁘게 살아갑니다. 알아야 하는 정보도 많고,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다양한 분야의 뉴스들, 이슈와 사건사건, 이를 바라보는 평가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서 긍정과 부정의 의미는 공존할 수 밖에 없고, 너무 극단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포털사이트의 역할, 네이버가 이룬 성공신화는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물론 음모론이나 부정적의미, 여론조작 등 언급하기 싫은 가치들도 있지만, 이런 문제들도 보완하며, 단순한 정보제공이나 검색영역을 초월한 그들이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인 새로운 신기술 발현으로 이뤄지길 바랍니다. 

이 책은 네이버가 걸어온 길, 추구하는 가치관과 철학, 4차 산업의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비전 등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포털의 역할과 비중이 늘어난 만큼, 스스로의 책임과 의무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절대 다수의 대중들이 즐기고 이용하는 플랫폼이라 어려운 점도 많지만, 미래를 바라보고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특정 소수가 많은 것을 장악해서 안되며, 진정한 의미의 공유경제 실현과 다양한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소통하는 창구역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가치와 궁극적인 수익증대, 이미지 개선이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도 있을 겁니다. 

또한 다양한 사업확장이나 영역진출도 좋지만, 국내산업에 한정되어 움직이는 동향보다는 세계로 뻗어가는 모습을 통해, 더 큰 경험과 가치를 접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네이버는 다양한 플랫폼의 존재, 더욱 진보하는 기술력 도입, 관련 종사자들의 아이디어 발현, 업무의 세분화, 특수화가 잘 이뤄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단점과 한계점도 많지만, 국내기업들이 가야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었고, 이론처럼 실천만 되면, 앞으로도 계속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지만, 관련 분야나 강점 분야에서 확실한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으면 했고, 현실에 안주해서 경영의 초심을 잃거나 본질을 흐리지만 않는다면 계속된 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들이 걸어온 역사, 성장사, 앞으로의 비전과 전망까지, 네이버가 단순한 포털사이트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잡리잡을 수 있을지, 이 책은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생각까지 하게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경영과 기업정신, 혁신이 무엇인지, 네이버를 통해 인터넷 생태와 기업경영, 경영전략에 관한 의미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4차 산업에 맞는 플랫폼과 빅데이터 등 기술적 가치에 대해 조명하고 있고, 관련 트렌드에 제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