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 - 일본 아르바이트와 일본 취업 그리고 일본 직장인 라이프
김성헌 외 지음 / 세나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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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입니다. 역사적, 문화적으로 교류도 활발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입니다. 때로는 갈등과 대립, 반목을 일삼지만,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적인 관계, 공생할 수 있는 분야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저성장, 경기침체, 이로 인한 실업대란과 취업문제, 우리의 인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고, 가장 가까운 일본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실제 일본으로 진출해, 일본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일본의 현실, 민낯을 미리 접하며 고려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확실히 지금 일본은 비전이 있습니다. 아베노믹스를 바탕으로 경기부양에 성공한 모양새며, 그들도 지난 20년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바탕으로 국가와 기업이 상생관계로 거듭났고, 세계적인 흐름이나 추세에 편승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령화로 인해, 젊은 사람들이 부족하며, 능력있고 검증된 한국 젊은이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 모습일 수 있고,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또한 미리 도전해서 안착한 한국인들의 조언과 경험담을 통해, 일본취업이나 유학, 이민 등 원하는 가치들을 접목시켜 볼 수 있습니다.


막연한 환상보다는 현실에 중점을 둔 책이며, 현실을 제대로 알아야 일본에서 원활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일단 언어는 기본입니다.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괜찮은 도전입니다. 분명, 혐한이 존재하고 보이지 않는 차별, 대놓고 차별하는 행위도 비일비재합니다. 사람 사는 어느 곳이든, 이런 문제는 늘 따라 오는 부분입니다. 물론 적응하면 괜찮겠지만, 처음에는 쉽지 않을 것이며, 여기에서 오는 회의감, 외로움 등 부정적인 감정이 교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 성과를 볼 수 있고, 금전적인 부분에서 한국보다 나을 수도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지도 않고, 전문성에만 몰두한다면 한국보다 빠른 성공을 거둘 수도 있습니다.


안일한 대응과 대책없는 낙관만 아니라면, 일본취업도 괜찮은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5년에서 10년 사이, 우리나라는 더욱 침체기를 겪을 것입니다. 어쩌면 해외취업을 통해 기회를 얻고, 실력을 쌓아 돌아온다면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도 있고, 자기계발과 성장에도 보탬이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노력과 실력을 쌓는 일, 이를 통해 사회에 적응하는 힘, 먼저 간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나에게 맞는 방법론이 무엇인지, 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편견이나 일본에 대한 오해도 풀 수 있고, 우리의 미래를 일본사회를 통해 미리 접해볼 수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살아가는 도전자들의 후기, 성공사례, 처세술, 이 책을 통해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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