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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어른 여자 - 워라밸, 소확행, 휘게의 삶을 꿈꾸는 20대 여성들에게
박미이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평점 :

우리 사회가 바라는 성공의 기준,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 남들은 압도하는 연봉과 능력, 이를 통해 편하게 살아가는 모습일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공은 소수에게 주어지는 영광입니다. 경쟁에서 승리한 분들, 남들보다 더 노력한 사람들, 뛰어난 판단과 능력으로 일군 성과입니다. 하지만 사회는 냉엄합니다. 차별과 차이가 난무하고, 서열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역량의 범위도 결정됩니다. 이런 복잡함과 체계적인 시스템에 순응할 것인지, 다소 돌아가더라도,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투자할 것인지,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 획일화된 기준, 똑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 어쩌면 사회적 낭비가 될 수도 있고, 시간을 허비하거나, 비용의 부담 등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답게 살아야 하며,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거나,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위해서는 나를 제대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냉정함을 갖춰야 합니다.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서 의지하지 말고, 원하는 인생과 방향성을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도와 노력, 꾸준함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려하지 않습니다.
지나친 안정화만 추구하며,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꽃 길을 선호합니다. 이들을 비난할 수 없지만, 이런 평범함과 보통의 가치로 성공을 꿈꾼다는 것은 어리석음입니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지만, 현실에선 절대 이뤄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도전도 하고, 모험을 즐기며, 받아들이거나 유연하게 변하려는 노력도 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꿈이 없고, 되는 대로 살아가는 요즘, 이 책은 스스로를 성찰하게 하며, 삶의 방향성과 성공의 목적,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여성의 입장에서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것, 생각보다 녹록치 않습니다. 무너진 자신감과 자존감 회복, 이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노력하는 삶,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자 덕목입니다.
어떤 과정과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은 나이가 무관하며 계속된 시도와 실패를 통해, 얻는 내공입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것도 아니며, 나에 대한 객관화, 타인과의 지나친 비교나 시선의식이 불필요함을 느낄 때,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고, 발전의 요소가 많아집니다. 새로운 도전은 젊을 수록 유리하고, 빠를 수록 얻는 가치가 많을 겁니다. 진정한 의미의 자기계발과 관리, 꿈꾸는 성공학이 뭔지, 나를 냉철하게 바라보며, 계획변경이나 새로운 시도, 꾸준함으로 어떻게 승부할 것인지, 저자가 말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나 답게 산다는 것, 쉬운 길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해야 하는 삶의 과정입니다. 더 빠른 시도와 현실 인정에서 비롯되는 새로운 시작,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