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 입문
가게야마 가츠히데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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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유행되면서 철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양철학이 주는 교훈도 많지만, 우리와 이질적인 문화, 다른 요소가 있지만, 비슷한 공통분모도 많은 서양철학에 대한 접근, 이 책을 통해 보다 쉽게 활용하며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서양철학의 기원과 현대화의 과정에서 어떻게 다듬어졌는지, 또한 철학자들 간의 사상논쟁과 반박, 어떤 대표적 철학을 반대하기 위한 새로운 사상의 도입, 결국에는 인간의 삶을 이롭게 하기 위한 대의적인 명분이 강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사상가나 이론에 집중한 것이 아닌, 대중들의 입장에서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가 무엇인지, 익히 들어서 잘 아는 사상가와 철학자들부터, 생소한 인물들까지, 철학 입문서로 괜찮습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이론이 정립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신을 중심으로 그리는 역사관이나 사회상이 주를 이뤘고, 이는 왕권이나 교황권 강화에 활용되었습니다. 즉, 기득권을 중심으로 모든 이론을 정립했고, 사회질서, 법규정에도 활용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면책권이 존재했고, 이를 당연시 하는 분위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가치나 존업성, 평등의 가치가 싹트기 시작했고, 신에서 인간으로 전이되는 새로운 사상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누구나 평등하며,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이론, 이를 통해 능력을 중심으로 사회는 재편되었고, 다양한 영역에서 뛰어난 인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사회주의, 자본주의 등 양극단의 이념과 이론이 세계를 지배하지만, 모든 것이 개방화되면서 자유와 인권, 평등에 대한 보편적 질서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성에 대한 언급도 주목할 만 합니다. 숨기는 영역, 부끄럽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예술의 경지로 승화하려는 노력이 있었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문학이나 사상, 인간만이 지니는 최고의 가치라고 칭송받으며,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모든 주체가 인간을 중심으로 일원화 되었고, 이를 통해 서양사상은 보편적인 가치, 대중적 요소를 가미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날에도 완벽한 이론은 없다는 인정과 다양한 이론들의 결합,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문제나 다양한 이슈들을 풀어내는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 보통의 현대인들 느끼는 다양한 감정, 특히 정신건강이나 정신분석학에서 철학의 쓰임이 활발해지고 있고, 이를 통해 인문학적 가치와 현실의 가치가 결합된 모습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 어렵다는 편견에서 벗어나고 있는 변화의 흐름, 이 책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고, 철학이 주는 가치와 동양철학과 다른 특수성과 개성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술술 읽히는 철학 입문을 통해 탐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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