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 가깝지만 정말 가까워져야 하는 나라, 일본! 일본 연구 시리즈 3
신규식 지음 / 산마루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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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일본인을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겉과 속이 다른 일본인의 특성, 보여지는 것을 믿고 맡겨서는 안되는 일본인, 우리의 반일감정이 아닌, 그들의 역사와 문화, 걸어온 길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록 불안해 하는 일본, 남북정상회담이나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에 초조해 하는 그들의 본심, 이럴 수록 우리가 영리하게 이용하며 더욱 앞서 나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의 민족성이 불같다면, 일본은 바람과도 같습니다. 쉽게 변하며 철저한 이익과 자신들의 판단에 따라서 다른 행동을 보입니다.


흔히 말하는 일본정부나 우익단체의 문제도 아니며, 그들의 저질적인 속내와 내면, 겉으로 지성인인척 하는 모순과 가식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에게 느끼는 강한 열등감과 말도 안되는 우월의식, 이는 역사왜곡이나 부정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정체되어 있는 일본사회, 그리고 일본경제, 아베노믹스를 바탕으로 일시적인 경기부양에 성공했고, 깊어지는 그들의 초고령사회화 등 다양한 구조문제, 어쩌면 그들이 불안해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섬나라의 특성, 소외됐던 그들의 역사, 혁명적인 유신을 바탕으로 근대화에 안착했지만, 이미 모든 분야에서 우리에게 추월당하고 있고, 장미빛 미래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습니다. 일본과 일본인,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며, 때로는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그들의 역사는 약강강약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약자에게는 철저하게 짓밟는 그들의 논리, 하지만 미국과 같은 강자에게는 한없이 기는 모습, 비굴한 내면과 민낯, 부끄러워 해야 할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이며, 절대 믿어서는 안될 족속들입니다. 


미개한 문화와 관습도 여전하며, 깨시민, 선진사회인척 하지만, 우리보다 못한 부분도 많습니다. 물론 우리가 배울 점도 많고, 그들의 보여지는 문화나 사회의 모습은 참고할 만 합니다. 무조건 추종하는 것도 지양해야 하며, 사건이나 현상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하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일본인, 그리고 일본 자체, 그들의 사회와 문화,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반일감정을 초월한 팩트체크를 바탕으로 접근하고 있고, 이들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취해야 하는 포지션, 미래 대응방안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인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일본의 현실과 미래를 알게 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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