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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 들으면 두 번 말하라 - 영리한 인생을 사는 50가지 기술
와카오 히로유키 지음, 김현영 옮김 / 마음서재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듣기의 중요성, 학창시절부터 우리는 강요받았습니다. 잘 들어야 한다, 어른의 말씀이든, 시험에서 요구하는 정답찾기를 위해서든, 잘 듣는 다는 것은 대단히 성숙한 태도와 인내,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은 넓고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사회라는 공간에서 치열한 경쟁, 대립과 갈등을 겪기도 하며, 때로는 화해와 소통,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복잡한 세상, 저마다의 기준과 이익이 너무나도 다른 현실, 그렇다면 삶을 대하는 자세와 현명한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강렬한 주장이 예상되는 책입니다.
최대한 말을 삼가라, 아껴라, 들어주는 사람이 돼라, 늘 머리에는 맴돌지만 행동으로 일관성있게 유지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사회적 관계나 직장에서의 관계, 주변 지인이나 친한 친구, 심지어 가족 간의 대화에 있어서도, 들어주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말하고 싶고, 말을 통해서 다양한 감정을 해소하거나, 더 나은 결과나 대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성공하려면, 자기계발을 이루려면, 경청의 중요성, 이제는 실천으로 옮겨야 합니다. 물론 지나친 침묵은 상대에게 오해를 낳거나, 사람들로부터 멀어짐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 만의 경험과 감각을 통해, 눈치있는 행동력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이런 점에 대한 꼼꼼한 진단과 언급을 하고 있고, 누구나 겪는 상황이나 사람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무조건 들어주거나 배려하는 자세가 능사도 아니며, 나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통보하거나 관철시키는 것도 반발만 살 뿐입니다. 그렇다면 유연함을 갖되, 상대가 말하는 이유, 원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겉으로 듣는 척이 아닌, 확실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못해도, 내가 너의 말에 집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 합니다. 제법 까다롭고 귀찮은 과정이 될 것입니다. 그래도 타인의 말에서 실수를 포착할 수 있고, 내 생가과 견주어서 비교하며, 더 나은 결과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나랑 성격적으로 안맞다, 피곤하다, 귀찮다면 어쩔 수 없지만, 누구나 발전을 원하며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경청이 왜 중요한지, 때로는 보이지 않는 침묵이 주는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생활이나 관계에서는 더욱 유효합니다. 간본다는 주변의 평가에 너무 일희일비 하지말고, 나 자신을 위한 영리한 접근과 현명한 전략으로 여기시면 괜찮을 겁니다. 무조건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아닌, 적절함과 적정선을 유지하는 유연함, 이 책은 상황에 따른 분석과 관계에 따른 유형, 그리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일종의 매뉴얼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혹은 부족한 부분에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