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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Vol.1 (A형) - 포틀랜드, 2017 ㅣ 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Vol.1
로우 프레스 편집부 지음 / 로우프레스(부엌매거진)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삶에 있어서 주거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입니다. 집은 누구나 휴식을 취하며, 침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물론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만 자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집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해석, 그리고 시대에 맞는 트렌드적 변화는 눈여겨 볼만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말처럼 도시 속의 답답한 풍경이 즐비하고 있고, 실제로 도시민들이 겪는 스트레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극복하거나 변하기 위해, 사람들이 새로운 형태의 공간, 주거, 집, 주택 등으로 관심을 뻗어가고 있고,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것입니다.
미국의 포틀랜드, 미국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아보이는 것도 아니며, 그들의 삶과 집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실용성과 효율성, 공간배치 등 우리와 다른 문화나 모습을 통해 비교,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빨리 빨리 문화가 당연시되는 우리나라, 하지만 그들은 여유를 즐기며, 느긋한 삶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할 것은 확실히 하지만, 속도에 집착하지 않고, 삶의 여유와 보여지고,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대로 즐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불필요한 공간을 없애고, 내가 원하는 일이나 작업, 쉴 수 있는 공간에 있어서 좋아하는 것을 위주로 배치하는 홈인테리어, 나아가 타인에게 개방된 모습으로 소통하는 모습까지, 많은 분들이 원하는 새로운 유형의 주거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 보입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개인주의 성향도 강해졌지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나를 지키면서 원하는 것을 하며 살아가겠다는 사람들, 직업의 선택이나 생계가 결합되면 좋겠지만, 쉬는 공간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공간으로라도 활용하겠다는 사람들, 관련 분야의 변화가 주목되며, 새로운 유형의 부가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취미에서 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우리에게 없는 문화나 구조, 모습을 통해서, 더 나은 환경이나 공간배치를 할 수도 있고, 아이디어 영감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통과 현대적 도시의 만남, 이를 통해 융화되는 것이 무엇인지, 대중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충족과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나의 모델이 아닌, 다양한 모델들을 통해 인테리어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과의 자유로운 교류와 소통, 공유경제를 제대로 즐긴다는 측면이 강했습니다. 같은 취미와 관심사를 바탕으로 공간을 새롭게 꾸미는 사람들, 이 책을 통해 보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활용한 만한 생활팁이나 방법론을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