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묻고, 붓다가 답하다
최시선 지음 / 북허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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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발전하고 현대적으로 바뀔 수록, 예전의 가치가 퇴색되기 마련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며, 선진국들도 비슷한 흐름으로 나아갑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기 힘들고, 행위에 대한 갖은 기준이나 도덕적, 윤리적 잣대로 모든 것을 평가한다는 것,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삶에 대한 이유와 나에 대한 생각정리, 그리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우리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배울 필요가 있고, 다양한 문제를 극복하고 공생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책은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며, 다양한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며, 배움과 교육의 중요성, 당위성, 사회적인 효과 등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아주 중요한 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애민정신이 없으면 쓸모가 없고, 돈이 많더라도 인성이 따라오지 못하면, 그 부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결론은 나에 대한 성찰, 자신을 관리하며 발전하고, 성숙, 성장하려는 노력, 개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사회적인 관심과 교육을 통해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멀게만 느껴지고,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종교에 대한 단상, 하지만 우리가 인문학을 비롯한 고전을 배우는 이유, 종교를 갖고 신앙심을 통해 어떤 가치를 버리고, 취할 것인지, 계속해서 삶을 돌아보는 이유, 쉽게 놓치거나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을 언급하고 있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사회적 역할이나 기여도, 개인이 하고싶은 일이나 꿈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생각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 단순한 배움이 아닌, 실천하고 나누는 배움, 공유하며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 등 현대사회에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덕목과 접목시켜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평가,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바쁜 일상과 치열한 경쟁에 치여서 지친 사람들이 많고, 겉으로 보여지는 물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현실에서 오는 무기력함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내면의 가치, 정신적 성숙을 통해 누구나 변화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책이 주는 전반적인 조언이나 설명이 이를 강조하고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읽을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내가 묻고, 붓다가 답하다.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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