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저도 눈치 없는 사람과 대화는 어렵습니다만 -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말눈치 대화법
김범준 지음 / 위너스북 / 2018년 4월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첫인상이나 이미지로 모든 것을 평가하기도, 받기도 하며 뜻하지 않은 도움이나 외면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람관계에서 관계를 위한 방법론, 대화법 등이 중요한 것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이런 가치들은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이 되었고, 이를 따로 배우려는 사람들마저 생겨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하는 사회생활, 조직생활, 차이는 있으나 비슷한 국민정서나 기업문화 등은 존재합니다. 자영업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하면 원만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지, 이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기도, 주기도 하는 관계의 힘, 이 책은 이런 대화의 기술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은 사람관계에서 비롯됩니다. 누구를 만나도 호감형으로 인정받는 사람들, 그리고 이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고 성공한 사람들, 그들은 보이지 않는 노력과 관리를 통해, 긍정의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오랜 노력과 습관화, 이를 통해 타인을 관찰하며 필요한 것을 말하거나,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보여주는 행동력 등 타고난 부분도 있지만,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나만 잘나서 살 수 있는 세상도 아니며, 고집과 독선으로는 실패를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적당선도 중요하지만, 센스로 평가받는 눈치력도 중요합니다. 상황에서 분위기나 흐름을 읽는 힘, 이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말하지만 상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요령과 기술까지, 책이 주는 처세의 기술이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말하기보다 듣는 것에 집중하라, 많이 듣고 무게있는 말로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라, 누구나 아는 말입니다. 하지만 쉽게 되지 않고, 습관화되지 않아서 힘든 부분입니다. 또한 상황에서 오는 판단상의 생각이 많아서, 혹은 상대가 상처받을까봐 걱정이 앞서는 부분, 물론 누구나 겪는 소소한 갈등입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유하게 말하는 힘, 때로는 명확한 거절입장의 표명, 처음부터 잘 할 수 없으니, 꾸준히 연습하는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침묵의 힘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침묵은 무언의 힘과 메시지가 있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적절히 관리, 통제하는 힘도 갖고 있습니다.

더 이상, 눈치 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눈치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면 변해야 합니다. 적어도 원만한 생활과 관계유지를 위해서 말입니다. 사람들이 대체로 싫어하는 말의 유형, 패턴을 분석해서 자신과 결합하여 생각해 본다면, 일정한 답과 대화법이 나올 것입니다. 말투가 주는 이미지, 긍정과 부정의 결과차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덕목이며 이를 통해 자신도 지키며, 타인도 배려하는 일석이조의 효과, 선을 넘지 않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며, 선을 넘는 것이 친밀도를 나타내는 것도 아닙니다. 다소 어렵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런 영리한 접근이 더 많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처세와 대화의 기술,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고,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할 것입니다. 모든 관계의 재정립, 그리고 사람관리와 관계의 기술,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