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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정석 - 합격 면접 대비부터 입사·적응하기, 퇴직 후 미래 설계까지
임영미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채용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공무원 시험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경제의 고성장은 옛 일이 되었고,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침체는 모든 산업을 위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안정적인 직장으로 각광받는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청년들, 구조적인 문제로 볼 수도 있으나, 저성장 시기에 나타는 현상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워낙 탄탄한 정년보장과 연금 등 각종 혜택이 많고 공무원이 주는 사회적인 인지도나 이미지를 고려할 때, 누구나 도전할 만한 직업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접근이나 허황된 환상에 빠져있다면, 냉정한 현실도 돌아보며 제대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왕 공무원을 준비한다면, 최대한 짧은 시간에 합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분명 어릴 수록 유리하고, 공부 머리가 잘 돌아갈 때, 준비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렇다고 나이든 사람이 무조건 실패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유형과 공부법, 방법론, 하는 직무와 업무의 유형, 인성적인 측면에서 어떤 요건을 갖춰야 하는지, 보다 체계적으로 알고 접근해야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분석과 공시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정보가 개방된 현대사회, 특히 우리나라는 인터넷 문화가 발달하여 공무원들의 평가가 자주 도마에 오릅니다.
인성적인 측면이 자주 언급되고 있고, 과거의 폐단이나 관습을 버리지 못하고 행해지는 모습에 국민들이 실망하기도 합니다. 시대가 달라진 만큼 영리한 전략과 접근이 중요하며, 직업적인 사명감과 책임감, 그리고 자부심도 가져야 합니다. 권위적인 모습의 공무원이 아닌, 공직에 있으면서 하는 일에 대한 의무를 견지하며, 권리도 주장해야 합니다. 또한 공무원은 국민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직, 봉사적 업무가 많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혜택만 보고 준비하다가는 실수나 실패를 겪을 수도 있는 만큼, 자신과 공직이 적성에 맞는지, 어떤 유형의 공무원이 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현직 공무원들도 알아야 하는 부분,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직업의 특성상, 꾸준한 자기계발과 관리, 특히 4차 산업시대를 맞아서 어떤 변화와 대처로 임할 것인지, 제법 진지하게 묻고 있습니다. 여전히 공무원에 대한 극과 극의 평가가 이어지는 현실, 공무원 사회의 특수성, 보수적인 성향과 이런 조직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 등 직업에 대한 분석을 비롯한 사람관계, 사회생활에 대한 돌아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결국에는 자신의 의지와 노력은 기본이며, 방법론에 있어서 효율적인 공부법이나 접근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공무원의 모든 것,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직에 대한 개념과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