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함의 비용 - 막말 사회에 더 빛나는 정중함의 힘
크리스틴 포래스 지음, 정태영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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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의 중요성, 계속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현대사회로 넘어오면서, 사회의 다원화, 다양성 존중, 개인의 역량이나 능력평가 등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판단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가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고, 무수히 많은 각 이해당사자가 협력하기도, 반목하기도 하며 사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딜 가나 사람이 중요하며, 비즈니스나 전략, 성과나 결과를 위해서도, 사람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인맥이나 관계를 통한 불법적인 의미를 표현하는 것이 아닌,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며 나 또한 인정받거나 보호받을 수 있다는 기본적인 이해가 중요합니다.


이 책은 요즘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입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항상 논란과 잡음이 끊이질 않는 사람관계, 사람들의 심리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고, 때로는 전략적인 접근으로 개인이나 조직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항상 모든 시작은 말과 행동으로 발단이 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대처하느냐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너나 할거없이 솔직함을 바탕으로 타인에게 과감히 말하는 시대,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지나치면 안됩니다. 나의 솔직함과 객관화가 모든 기준이 될 수도 없고, 입장에 따라서 논란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무례함과 정중함의 차이, 애매하게 보일 수도 있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겸손을 바탕으로 이성과 감성의 조절과 통제, 관리를 해야 하고, 우리가 배우는 이유, 지성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침묵이 강한 힘을 발휘할 때도 있고, 이익이나 관계에 따라서 표현해야 상대가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판단력과 내공을 기르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 책은 이런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협상력, 설득력, 화술, 누구나 고수가 되고 싶어하지만, 쉬운 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정한 전략과 룰을 이해한다면, 직접 활용해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느끼는 점은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왜 기본 매너가 중요한지, 자리에 맞는 격식이나 분위기, 사람들의 성향을 빨리 파악하거나 눈치채는 능력, 이는 새로운 능력으로 떠오르고 있고, 비즈니스나 협상, 성과를 위해서도 알아야 하는 덕목입니다. 누구나 신조나 신념이 있지만, 유연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 나에 대해 관대하면서 타인이나 상대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나 비난적인 태도, 내로남불이라는 유행적인 말을 본질적으로 파악하며, 현실에서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례함과 정중함, 정말 종이 한 장 차이도 아닐 수 있습니다. 그만큼 더욱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처세의 기술, 이 책을 통해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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