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먼저 챙기고 싶을 때 읽는 책
이시노 미도리 지음, 김은선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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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다만 이를 겉으로 드러내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평가나 결과로 이어집니다. 같은 상황이나 선택에 있어서,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긍정과 부정의 평가는 따라오고, 때로는 성공을 거두기도, 실패를 겪기도 합니다. 즉 답은 없습니다. 아무리 법의 존재, 국민정서나 공통적인 분모가 있더라도, 입장차이로 인한 판단을 달라질 수 있고, 이를 무조건 비판하는 것은 대단히 큰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타인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능사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철저한 자기해석과 판단도 경계해야 합니다.


현대사회로 넘어오면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이나 뭐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너무 큰 성공이나 성과를 위한 노력으로 볼 수도 있지만, 보통의 삶, 무난한 결과를 위해서도, 이런 적절한 관리법은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오는 무료함과 공허함, 그리고 스트레스,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마음관리가 왜 중요한지, 사람들이 환호하며 따라하는 힐링과 치유의 기법, 이 책은 이런 본질에 입각해서 말하고 있고, 다양한 이유로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에게 일정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마음관리와 자기애에 대한 단상을 묻고 있습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혼족, 혼밥, 욜로열풍,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사회가 발전하고 변하면서 오는 하나의 문화로 봐야할 것입니다.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겠다, 나를 지키겠다, 나를 위한 투자, 한 번 뿐인 인생에서 보다 주체적으로 살겠다, 이런 개인들의 성향과 가치관을 존중해야 하며, 공익이나 질서유지를 위해서도, 변화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 앞만 보며 달렸고, 지나친 비교의식과 여기에서 오는 열등감과 패배감에 마음을 다쳤습니다. 비교와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며, 내가 원하는 인생관을 사는 것, 이를 위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은 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대단히 유의미한 가치입니다.


또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한 구분도 중요합니다. 타인에게 위해나 피해를 주는지, 정작 사람들은 본인의 관점이나 입장에서 모든 것을 해석하기 때문에 오해나 갈등으로 대립하기도 합니다. 적정선이 무엇인지, 굳이 지성인이 아니라도 느낄 수 있는 부분, 그리고 나를 챙기며 발전 혹은 성숙하는 태도, 이런 과정과 경험에서 오는 철학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지성적인 행동입니다. 모든 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이를 유연하게 대처하거나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현명한 방법을 답습하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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