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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식사전 - 중국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중국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를 한 권으로 끝낸다! ㅣ 길벗 상식 사전
이승진 지음 / 길벗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적으로 일본 못지않게, 우리와 많은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 바로 중국입니다. 최근 한중관계가 경색국면에서 평화적인 분위기로 회귀하였지만, 여전히 갈등과 대립의 요소가 남아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중국과 중국인들을 바라봐야 하는지, 우리 미래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착안하여 중국에 대한 모든 정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정치와 경제, 문화, 역사, 사회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언급이 눈길을 끕니다. 그들이 내세우려 하는 가치와 숨기고 싶은 치부, 그리고 그들이 바라보는 우리나라 등 학문적 접근, 비즈니스적 목적 등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할 만한 가이드북이 될 것입니다.
일단 중국은 철저한 이원화의 국가입니다. 경제는 자본주의 노선을 지향하지만, 정치는 사실상의 공산당 일당 독재로 봐야 합니다. 모든 산업이나 교류에 있어서 국가의 역할은 절대적이며, 때에 따라서는 엄청난 지휘를 발휘하며, 하나로 모으는 결집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의 언론통제나 자본주의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이지만, 경계하는 눈초리, 내부적 단결을 위해, 외부적 변수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임하는 행동력까지, 경제성장과 발전, 비대해진 힘을 바탕으로 패권지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기회의 땅으로 평가받는 중국이지만, 우리의 입장에서는 신중하게 바라보고,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중국인들은 세계적으로 특별한 존재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고, 엄청난 인구는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는 양성소가 되고 있고, 그들이 가진 입김이나 행동에 따라서, 해당 국가나 지역의 경제가 마비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보편화된 민주주의나 자본주의 시장질서에는 부적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자국 중심의 행동과 이해타산으로 대립과 갈등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는 중국인들의 문제가 아닌, 그들의 문화나 역사, 공산당의 방향성을 본다면, 조금은 수긍이 갈 것입니다. 절대 과소평가해서도 안되지만, 무분별한 친중노선도 최선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와는 정부나 기업, 민간 차원에서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같은 언행으로 나아가는 분야도 있지만, 경쟁적인 분야, 오히려 우리를 추월해서 앞서가는 분야도 많습니다. 예전의 중국이 아니며, 무조건 무시하는 태도를 버리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설계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 비즈니스가 아니더라도, 이미 중국은 세계를 무대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안주하는 순간, 우리산업의 중국화나 자본잠식이 우려되며, 이는 민간을 거쳐, 일반 대중들에게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낳을 것입니다. 중국을 바라보는 현대적 관점, 현재의 중국을 바로 알고, 가까운 미래를 대응하거나 준비하는 자세, 중국 상식사전을 통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막연한 대상이나 추측이 아닌, 현재의 중국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국 가이드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