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아와 용의 비늘 돌개바람 37
윤숙희 지음, 양경희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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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의 동물인 용의 등장, 우리의 역사나 신화에 자주 등장하는 신적인 존재입니다.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지만, 예전 교육과정이나 다양한 책을 통해, 접했던 용, 아이들은 어떤 느낌일까? 강인함과 거대함, 압도적인 포스로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동물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듯, 항상 모든 동물의 우두머리, 때로는 사람 그 이상의 존재가치를 뽐냅니다. 그리고 책이 주는 느낌은 신화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생각과 사고, 상상력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이는 유년 시절에만 할 수 있는 호기심이나 상상력, 두뇌계발에도 유용한 방법이고, 공부가 다가 아닌, 인성교육이나 성장교육에도 매우 유의미해 보입니다. 드넓은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 전개, 항상 큰 포부를 갖고, 꿈을 가져라,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나만 잘나면 된다는 교육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와 모습에서 사회성 강화에도 좋았습니다. 요즘처럼 부모들이 오냐오냐 키운 자식들이 큰 사고를 많이 칩니다. 이는 잘못된 교육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주고, 아이 성장에 올바른 방향성을 위해서도 이런 장르의 책도 함께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아이, 여자아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화나 역사적인 책을 접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많습니다. 우리의 전래동화나 구전동요, 다양한 고전물이나 창작물을 봐도 그렇습니다. 선과 악의 구분이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의 명확한 구분, 어쩌면 모든 부모들이 바라는 교육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악당들을 맞이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사회 정의를 세우는 일, 이게 얼마나 참된 교육이나 바른 가치관인지, 분별력을 키워줄 수 있는 소재도 괜찮았습니다.


또한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는 독서의 연계성, 역사적인 분야로의 선순환도 가능해 보였고, 나의 성장과 주변 관계의 중요성 등 아이들이 쉽게 혼돈하는 부분에 대한 교정 등 교육적인 면에서 내용전달력도 매우 좋았습니다. 물론 읽어주는 책읽기도 좋지만, 아이와 함께 보며 눈으로 그림이나 이미지를 통해 대화하고,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장점, 창작동화나 동화책이 주는 최고의 장점입니다. 시중에 다양한 동화책이 있고, 어떤 소재를 선택해서 읽어줄지, 고민된다면 신화를 바탕으로 모험심과 도전을 강조하는 해아와 용의 비늘, 이 책도 괜찮아 보입니다. 아이 독서용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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