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전략 보고서 - 중국을 뛰어넘고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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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의 침체, 후발 주자들의 매서운 추격, 대표적인 나라로 중국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미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쟁을 하고 있고, 추월당한 산업군도 많습니다. 예전, 우리가 일본을 추격하거나 압도했던 그런 양상과 비슷한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래 추격하는 입장보다 추격당하는 입장이 초조한 법이며, 이를 위해서는 심도있는 고민과 정책적 결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4차 산업으로의 전환은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기술혁신과 새로운 스마트 인프라 구축, 제도마련과 법적보완 등 각 주체들이 협의와 상생의 길을 도모해야 하고, 개인의 입장에서도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언급, 그리고 중국경제의 민낯과 발전상,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우리의 강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토로 보나, 인구 수로 보나, 중국은 대국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순적인 정치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시진핑 장기집권을 통해 내부적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런 정치적 상황은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며, 비단 그들의 경제 뿐만 아니라 인접한 국가들에게도 새로운 위협이나 불안, 도전 등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물론 이런 현실적인 제약으로 중국을 저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주목해야 합니다.


매년 성장하는 경제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많은 자본을 유치하고 있고, 내수시장의 강건함을 바탕으로 우주과학 분야로의 개발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부의 뛰어난 기술이나 인재에 대해서는 과감히 투자하며 자신들의 영역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고, 이를 통해 경제위기나 대불황의 위기에서도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주과학 분야는 이미 미국의 아성에 심각한 위협으로 떠올랐고, 이는 우리가 가야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우리의 입장에서는 대미국 무역보다 대중국 무역이 훨씬 높고, 그들의 생각이나 행동에 따라서 경제적 보복이나 위협을 심각하게 받습니다.


물론 정치적 상황을 떼어놓고, 민간이나 기업 차원의 교류, 상생과 협의를 바탕으로 공정한 경쟁과 기술이전 등 협력적 모습도 중요하지만, 무임승차적 안일한 태도는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산업은 너무 특정 분야에 의존도가 높고, 특정 기업이 타격을 받을 경우, 국가경제와 국민경제 전반에 타격을 입는 구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다양한 주체들이 변화를 인식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산업군을 자세히 드려다 보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선전하는 느낌이지만, 미래전망을 논할 때, 부정적인 평가와 현실적인 한계도 많습니다. 


무조건 변화와 혁신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이론적 설명보다는, 보다 섬세한 정책결정, 기업들의 이윤추구 그 이상의 방향성, 관련 인재에 대한 양성, 기술투자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경제와 중국경제는 매우 긴밀하고도, 애매한 거리감이 존재하는 만큼, 기업들의 새로운 경영전략, 정부의 합리적인 정책전략, 즉 국익에 따라서는 과감한 결단을, 경제적인 관계에서는 유연성을 갖추고, 시장변화나 국제정세를 두루 살피는 능력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다가온 4차 산업의 시대, 중국과 우리를 비교, 분석하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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