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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을 수업하다 - 나를 지키면서 사랑하고 헤어지는 법
쑨중싱 지음, 손미경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다는 명언, 세상살이, 인간관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입니다. 누구나 원하는 것을 다 가지면 좋겠지만, 쉽지 않습니다. 특히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정입니다. 답도 없고, 무조건 된다는 생각은 교만에 가깝습니다. 사회가 다원화 될수록, 복잡해 질수록, 이는 더욱 심해지며 순수함은 이용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안그랬던 사람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며, 사람에 대한 상처와 배신은 되돌릴 수 없는 아픔을 남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견뎌내야 하며,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성숙된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누구나 사회적 관계이기 때문이고,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헤어짐에 대한 생각,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이나 아픔, 슬픔의 느낌을 쉽게 떠올립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과정,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사람을 잊는다는 것,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때로는 못본체해야 하며, 원하든, 그렇지 않든, 받아들여야 합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겠지만, 나만의 마인트 컨트롤이나 관리를 통해 아픔을 최소화하며, 더욱 성장한 자아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더 큰 관점과 생각으로 받아들임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이는 쉽지 않겠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별은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자, 출발점입니다.
모든 관계에서 나에게 맞는 사람은 없고, 상대적으로 불가분의 관계가 더 많습니다. 철저히 나를 위주로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기에 그렇고, 이는 인간의 이기심 혹은 내면에 깔린 개인주의와도 궤를 같이합니다. 무조건 나를 위주로 타인을 맞추는 것, 타인에 대한 의심이나 집착 등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나를 사랑하고 지키려는 태도변화가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남아있는 사람들은 남아있고, 떠나는 사람은 무조건 떠납니다. 인간사에 대한 과정상의 이해, 받아들임의 중요성, 어쩌면 시간이 약일 수도 있고, 무뎌질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지말고, 고통 뒤에 행복이 온다는 믿음과 신념이 중요합니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책은 넘쳐나고, 나에게 맞는 도서나 그렇지 않는 도서도 존재합니다. 모든 상황에 대입하며 많은 생각에 잠기기보단, 조금더 나에게 집중하며, 잠시 옆자리를 비워둔다고 마음먹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연인이 아닌 다른 대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때가 있는 법이고,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흘러가는 과정에서 받아들임의 중요성, 그래서 우리는 현재와 오늘, 지금의 순간을 즐겨야 합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합니다. 이별과 사랑을 통해,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 결국 성숙된 자아, 성장된 나를 만나면서 추억으로 말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것입니다. 헤어짐을 수업하다, 잔잔한 설명과 공감, 감동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