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의지와 노력만큼이나 그것을 뒷받침할 환경이 중요하다.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지만, 이 책은 그 중요성을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통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나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재능과 성향에는 타고난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며, 재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성취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환경은 단순히 장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도서관이나 좋은 선생님처럼,마라톤 선수가 잘 달릴 수 있도록 곁에서 페이스를 맞춰주는 조력자 역시 중요한 환경이 된다.특히 상황에 따라 우리에게 요구되는 행동이 달라지고, 성격 또한 기어를 변속하듯 다른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타고난 성향이 있더라도 그것이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흥미롭게도 본문 못지않게 마음에 남은 것은 책에 실린 여러 추천사였다. 그중 데이비드 브룩스가 강조한, 열정과 끈기뿐 아니라 우리를 뒷받침해주는 상황도 필요하다는 이야기에 특히 공감했다.노력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노력이 발휘될 조건을 살펴보라는 것.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나를 둘러싼 환경과 사람들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_ 출판사 비즈니스북스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