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가 24시간 365일 제공하는 현란한 볼거리들의 각축장 속에서 잊혀지고, 묻혀버리고,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사람들.그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듣고, 그들이 누군가를 절실히 필요할 때 그들의 ‘곁에 있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작은 정치, 마음의 정치, 일상의 정치가 아닐까. - P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