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마침내 더 이상 지루해하지 않고, 몸뚱이에 저항감도 느끼지 않고, 거리를 두겠다고 애쓸 필요도 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맡긴 채 내가 그전처럼 고통 없이 잘 지낸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 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