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의 이 세상은 어떠한가,

내일자 신문에는
무엇이 씌어 있을까,

전쟁은 언제 끝나며
무엇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까,


내게서 훔쳐간 -내가 잃어버렸던
소중한 반지는
누구의 손가락에 끼워져 있을까,

존재하면서 동시에
존재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 의지를 위한 공간은 어디에 있을까,

이 열 명의 사람들은 또 어떤가-
우리는 정말로 아는 사이였을까,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 P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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