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당무는 이제 안녕 - 발표만 잘하면 소원이 없겠네
이정화 지음 / CRETA(크레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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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나에게는 약간 그림책같은 느낌이었다그래서 책을 받아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림책이란 생각을 도대체 난 왜 하게 된걸까?

그렇게 만난 [홍당무는 이제 안녕부제로 발표만 잘하면 소원이 없겠네는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정말 책 내용이 궁금했다

소그룹으로 이야기하는건 좋아하고 나름 자신감있게 이야기를 끌어나가기도 하는편인데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하는 상황이 되면 왜이렇게도 심장은 쿵쾅쿵쾅하고 얼굴은 벌개지는지... 그런 기회가 생기면 앞에 나가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운 나머지 나는 이번생에는 틀렸다를 수없이 외쳤던 기억이 스물스물 떠올랐다.

저자도 그런 경험을 모아 나름의 솔루션을 저자와(또 나와)같은 경험이 있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저자의 경력이나 이력은 내가 보기엔 화려했다이런 사람도 발표불안에 시달리다니... 상상이 가질 않았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의 감상 한 줄은 바로 이것이었다나를 잘 알아차리기였다.

나를 잘 인정하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최선을 다 해보는것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믿고 꾸준히 노력하기...

도전해보자!!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도서지원 감사합니다협찬받아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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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 그리고 리더십 - 개인과 조직을 이끄는 균형의 힘
김윤태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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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서 잘 알고 싶다는 욕구가 자꾸만 역사와 관련된 책에 눈길을 가게 만드나보다.

그렇다고 역사적 사실이나 견해가 남다르진 못하다여전히 왕의 이름이나 그 시대 인물들에 대한 흐름도 이해를 못한다이야기를 듣는 순간에 집중하며 그 순간에 몰입할 뿐이다듣고 다른 이에게 전달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만나게 된 역사이야기.

이번 역사이야기 책에서는 단순히 그 시대 이야기를 하는 것에서 벗어나 역사속에서 찾아보는 이 시대 리더들에게 남기는 조언이다역대 조선 왕들에게서 그들의 인간적인 면과 더불어 사회적 배경과 함께 인물들에 대해 접근하는 관점이 흥미롭게 다가왔고 술술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게 했다.

얼마전 시민교양강좌에서 만난 광해군이야기를 들어서인지 광해군에 대한 챕터에선 또 한번 시선이 고정되었다.

어릴때부터 총명하기가 남달랐던 광해군이었지만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행복하지 못했던 어린시절을 기억해야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전쟁터를 누비고 다닌 용맹함도 더한 광해군왕실을 버리고 도망친 선조에 비하면 전쟁터를 지키며 의병들을 독려한 광해군에 대한 백성들의 신임은 어디에 비할 수 있을까?

분열보다 화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 그의 의지는 아마도 전쟁터에서 몸소 배워 익혔으리라.

비록 집권초기 광해군의 패기는 집권후기 잘못된 모습으로 묻힐 수 밖에 없겠지만 광해이라는 것 때문에 모든걸 덮지 말았으면 한다.

광해의 잘못된 판단에 대한 국정운영의 모습에서 리더들은 배우고 닦아야 할 것이다.

국가 경영이 소수에 의해 결정되면 안 된다는 것각 분야의 전문가와 상시적 소통을 통해 최선의 방향을 논의하고 시스템으로 구축된 기구를 통해 실행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 방법이라는 것.(p.261~262)

현명한 리더는 환경을 바라볼 때 환경을 탓해야 할 대상이 아닌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집중한다면 도태되는 일 없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저자의 문장을 대신해본다.(p.267)

모두 9명의 조선왕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리더의 자질을 말하고자 한 저자의 숨은 뜻이 읽혀졌다.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일 것이다역사가 없이는 발전할수도 반성할수도 없다역사를 통해 반성하며 발전해나가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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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 세월호 생존학생, 청년이 되어 쓰는 다짐
유가영 지음 / 다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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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특별한 날이 있다나에겐 그 특별한 날이 416일이었다.

그 특별한 날이 나에겐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한가지는 나의 사랑하는 아이를 만난 날이었고 다른 한가지는 온 국민이 경악한 그 참사가 일어난 날이란 것이다.

2014년 이후 자신의 생일에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는 어린 내 아이는 더 이상 자신의 생일을 즐기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듯 보였다.

마찬가지로 매년 그날만 되면 더 생생히 떠오를 거 같은 기억에 괴로울 유가족 생각에 나또한 너무 힘든 날이 되고 말았다.

그러던 와중 만나게 된 이 책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살아낸다는 이 말이 가슴속에 사무치게 휘몰아쳤다.

그냥 살지 않고 무언가를 위해 반드시 살겠다는 의미로 나에게 전해졌다.

살았어도 산 거 같지 않는 그 마음을 가지고 지금까지도 살아낸 것도 그저 고마운데

이제 또 살아내겠다는 가영이가 너무 고마웠다저자 유가영의 앞날을 무조건 응원한다.

서평이라는 걸 한다는 것 자체가 감히 쉽지 않다이 책은 그저 다 같이 공감하는 것으로 그 의미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

 바람이 되어 자유롭게 날기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임형주)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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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리셋이 되나요? - 기분은 엉망 인생은 망함, 대책 없는 십대를 위한 고민상담소
김윤아 지음 / 다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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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목만 보고 나를 위한 이야기다 라는 생각을 했다.

내 마음도 리셋시켜 새롭게 시작하고픈 그런 마음이 투영된 듯 그렇게 제목만으로 위로를 받은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마음을 외면한 채 보낸 자신의 십대를 돌아보며 지금의 십대들에게 마음을 보듬어주는 심리상담사로 일을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길을 보여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눈에 익숙한 꺄똑 대화메시지 창으로 각 에피소드에 대한 소개를 시작하며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실제 사례를 통한 이야기 전개라 더 손쉽게 다가갈 수 있어 책 읽는데 어렵지 않았다.

각 에피소드에 청소년들의 심리에 관한 특징들도 안내되어 있어 청소년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도 이 책을 자녀와 함께 읽어보는것도 추천하고 싶다.

나는 부모입장으로 책을 만나서인지 청소년기의 심리 상태를 잘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자아정체성을 바르게 자리잡게 함께 할 일이 무엇일까에 조금더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청소년 당사자들도 어렵고 힘들겠지만 혼자만의 세계에서 고민하지 말고 우리 친구들도 이 책을 읽고 당당한 자아를 만나길 바란다.

나의 청소년기를 돌아보면 나도 그저 행복하고 밝은 청소년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p.98나는 그저 내가 되면 됩니다.”는 이 문장이 아직도 나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것이 50이 되었지만 여전히 나도 나를 못 찾고 있구나 싶었다.

인생이란...

삶이란...

나는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작은 성공의 모여 큰 성공이 되고 작은 실패가 또 도전의 불씨가 되듯이러한 과정을 지나 나를 만들어나가는 여정이 삶이 아닐까?

이 책을 덮으며 한번 더 마음에 새기는 문장은 마음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저자의 말이다.

내 마음을 모른척 하지 말고 내 감정을 잘 알아차림으로써 그 실타래를 풀어나가길...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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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자존감 수업 - 아이를 단단한 어른으로 키우는 비밀
배수경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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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라는 말을 요즘 자주 듣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인스타 피드를 보다 만난 하브루타 자존감 수업이란 책은 묘한 끌림이 있었다.

자존감이 좀 모자란 듯한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무엇보다 부제목으로 아이를 단단한 어른으로 키우는 비밀이라는 말은 묘한 끌림이라기보단 꼭 읽어야겠다는 마력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만난 이 책은 읽으면서 가끔 눈시울을 적시게도 했다이 책의 저자는 16년차 초등교사라고 소개되어있다겉으로만 봐서는 교사니까 뭐든 순조로울 것 같다는 편견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도 쉽게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그녀에게 닥친 문제가 결국 많은 이들과 공감함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한 힘을 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떠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문장이 있었다.

모두가 한 방향이 아닌 100가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문장이었다.

이 책을 소개하는 추천사에도 ‘100명이 있다면 100개의 대답이 있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유대 격언인 이 문장이 하브루타를 잘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은 부모의 그림자를 보고 자란다고 했던가그런면에서 자녀를 위해 부모가 희생하는 것이 아닌 부모가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소개한 이 책이 참 따사롭기까지 하다

하브루타는 둘씩 짝을 이루어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창의적인 생각을 일깨워주는 대화법이다그 하브루타를 가정에서 실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야기를 책 가득 채워주고 있다.

자존감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 왜 하브루타를 통한 것이어야 하는지 책에서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하브루타가 이론이 아닌 삶으로 녹여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정말 동의가 되었다.  저자는 하브루타는 하나의 이론이 아니라, 삶이다삶으로 살아내 보여야 한다.’(p.139)라고 말하고 있다.

하브루타를 실천하며 부모가 장착해야 할 덕목은 꾸준함, 변함없음, 기다림 그리고 솔직함이라고 알려주고 있다우리 아이들이 정답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해답을 찾아가려는 과정을 동행하는 부모가 되어보자쉽지 않은 부모의 길이지만이 책이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저자가 직접 겪은 시련을 문제로만 여기지 않고 해답을 찾는 과정은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이유이다사례를 통해 하브루타를 소개하기에 이 책이 더 유용해보인다하브루타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하브루타를 실생활에 접목시켜보고 싶다면 [하브루타 자존감 수업]이 틀림없이 도움이 될 것이다!

 *도서지원 감사합니다협찬받아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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