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탈출, 공감이 시작이다
이수호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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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드스크탈출공감이시작이다#이수호#마이티북스#허리디스크#공감#수술

27년간의 3번의 수술. 정말 뜨악했다. 얼마나 괴롭고 힘들고 아팠을까...이런 마음이 제일 먼저 들었다.

나도 19년도 11월에  허리 3,4번 시술을 했었다. 병에 대한 성찰도 그떄 당시 나에겐 그저 사치였다. 아파 죽겠는데 무슨 성찰이 필요한가... 그저 이 아픈 상태가 없어지거나 나아지길 바라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걷질 못하겠는데 걸어야하니까 다리를 질질 끌다시피하며 겨우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그날 저녁을 악몽같이 보내고 자정을 넘기며 새벽까지 악 소리도 못내고 데굴데굴 이리구르고 저리 구르다 결국 119에 자진신고하여 응급실에 가서 마약성진통제를 맞고서 겨우 진통을 잠재웠었다. 하지만 그 진통제는 일시적이었고 대학병원이라는 그곳에서는 여기서는 나를 돌봐줄수 없다며 인근 조금 작은 중형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진짜 욕이 튀어날올정도로 화가 났지만 아픔앞에서는 그저 고분고분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진통을 잠재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약기운은 점점 사라졌다. 약기운이 더 사라지기전에 얼른 이동해야했다. 택시로 이동을 하고 나니 다시 진통이 시작되었다. 옮긴 병원에서는 마치 나를 기다린것마냥 MRI를 시행하고 바로 응급수술을 해야한다 했다. 오후 3시에 검사 시작 후 오후 7시반에 응급수술... 왠지 무언가 급박한 느낌이었지만..적어도 나는 수술 후(병원에서는 시술이라 칭했다.) 멀쩡하게 걸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일상행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상태라면 수술이든 시술은 권하고 싶다. 하지만 시술 후 나의 허리는 전 같지 않음은 확실하다. 내가 나를 돌보지 않고 일상에 내던져져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다보니 변명아님 변명으로 나를 덜 돌본 것은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대에 당한 사로로 수술을 시작한 것이 3번이나 수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날 이렇게는 못 살겠다 하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의사가 '수술하기엔 너무 젊다'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만45세에 대학병원에 가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으니 20대부터 저자를 수술한 의사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수술을 권한 것일까?)

그 후 저자는 더 열심히 자기몸에 대한 성찰을 시작했다고 한다. 공부는 기본이고 생활습관에도 변호를 주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리고 다행히 몸은 반응을 하였고 비록 수술 전의 건강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수술 후에 늘 아프고 짜증스럽던 그런 시절과는 질이 다른 행복한 날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내 주위에도 허리가 아픈 사람이 많다. 출산으로 인한 요통을 겪는 사람도 더러 있다. 또는 이런 저런 이유로 디스크가 발병하는 사람들도 있다.

상식과 공감으로 허리디스크를 완화시키고자 노력하는 저자에게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어찌보면 우리가 늘 알고 있는 이야기 일 수 있지마나 행동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아 경허하지 못하는 일도 많다. 저자는 그런 과정속에 실천하여 이제는, 본인의 병을(허리디스크) 손보는 사람이 된 것이다.

쉽지만 쉽지 않은 방법을 책 속에서 확인해보자. 그리고 그 통증에서 다같이 탈출해보자.

본인의 경험으로 소중한 지혜를 나눠주신 저자에게 감사를 전한다.

같이 건강하게 삶의 질을 높이는 내가 되어야겠다.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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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두와 아기호두의 시
맹현 지음 / 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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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두와아기호두의시#맹현#어린이말줍줍에세이#출판사핌#핌#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

책 제목이 정말 정겨웠다. 순간 아기자두는 누굴까? 아기호두는누굴까? 이런 호기심에 이 책이 궁금하기도 하였다.

어린이 말 줍줍 에세이... 라고 책 표지에 써 있었다.

주식시장에서 줍줍한다 이런 말은 어쩌다 들어는 봤는데...

책 표지에 또 이런 말도 써 있다. 

<자두네 집에는요.. 여자 어른 자두, 남자 어른 호두.. 두 사람의 꼬물꼬물 새끼들... 아기호두와 아기자두가 살아요..>라고..

아하... 아기 자두는 딸램... 아기 호두는 아들램이구나...

딸 아들을 자두와 호두에 비유한 것도 신선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상상속에 맡긴다.)

이 어린이 말 줍줍 에세이를 읽으며 내 지나간 시절의 시점들이 떠올랐다.

한번은 2006년 즈음 언저리였고, 또 한번은 2010년 즈음 어느떄였고...마지막 한번은 2015년 어느날이었다.

그 세번의 시점에 난 결심을 했떠랬다.

큰아이를 맞을 준비를 하며 육아일기를 쓰기로... 아픈 아이를 만나며 내가 결코 쓰러지지 않길 결심하며... 마지막으로 셋째를 만나면서 다시 한번 결심한다는 의미로...조그만 핸드메이드 메모책을 준비했었다. 그런데 ...난 이런저런 이유로 그때의 결심들이 산산조각이 되었다.

이 예쁜 책을 마주하며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순간들을 글로 잡았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나란 엄마는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많이 남겨 두려고는 하였지만 글로 남겨두긴 쉽지 않았다. 매번 시도는 해야지 하고 준비는 했지만 막상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는 매우 어려웠다. 

반성도 하며 이렇게 글로 아이들의 시간을 기록한 저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우리 예쁜 자녀들의 어린이 말을 어떻게 줍줍하여 문학작품으로 탄생했는지는 직접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끄덕끄덕하게 되는 마법같은 책...

아기자기 예쁜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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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시대 - 하얼빈의 총성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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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정의의시대#이우#몽상가들

@a_seong_mo / @mongsang_books / @leewoo.demian

삼베옷을 내밀며 마지막 날 깨끗하게 입으라고 당부하시는 장면에서 오열했다. 자식을 보내는 어미의 마음이 그대로 젖어들었기에 아마도 감정이입이 백퍼센트 되었을 것이다.

자, 책으로 들어가보자.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 할 임무를 가지고 하얼빈으로 떠났던 그 시절의 정의태. 허나 잘못된 정보로 이토 히로부미가 아닌 엉뚱한 다른 일본인을 죽이게 된다. 하지만 죽은 두 일본인도 조선 침략에 가담한 인물들. 그들을 죽인 것이 잘못된 것인가? 많은 고민이 될 수 있겠ㅈ... 허나 정의에 대한 정의가 과연 제대로 있기나 한 시대였을까?(아니 지금도 정의가 제대로 기준이 있기나 하는지...) 차치하고 주인공 의태는 신앙과 신념 사이에서 몸부림쳤다.  단순한 살인자가 아닌 의병으로의 삶을 선택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사무쳤다. 정의라는 이름으로 행동한 댓가는 너무나 가혹했다. 하지만 그런 열사들과 의사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이 나라를 이어받은 것이 아닌가?

동시대를 사는 지금도 우리는 정의라는 이름의 많은 민났들을 보고 있다. 하나님을 부르짖으며 하나님을 이용하여 선동하는 무리들. 그에 반하는 또다른 무리들. 적어도 의태는 하나님의 뜻을 잘 알았기에 더 괴로웠을테다. 그런 양심에 너무 예민한 탓에 더 힘들었을 의태.

책의 마지막, 작가는 이렇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모두 자신이 속한 세계의 정의가 진정한 정의라 외치며, 자신의 정의를 세상에 강요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만일 그 정의에 불의가 숨어 있다면, 우리는 그 불의를 어디까지 모른 척 할 수 있을까. 정의 속에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수 있을까. 정의를 위해서 불의를 어디까지 정당화할 수 있을까.' 하고.

보편적인 정의가 살아 쉼쉬고 그것이 일반화 되는 세상이 오기나 할까?

마음이 무거워진다.

덧: 뜬금없지만, 나라를 지켜주셨던 한반도를 위해 기꺼이 목숨바치신 이름모를 많인 선열들계 감사를 표합니다.


*도서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쓴 서평(리뷰)입니다.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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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어 고대규 사과밭 문학 톡 9
최은영 지음, 박현주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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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갔어고대규#최은영#박현주#그린애플#비전비엔피#정서적학대#신체적학대#가정폭력#모범생#관심#말의중요성#친구의소중함#아동도서#어린이도서#성장동화#창작동화

책을 다 읽고 나서야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큰소리 치며 찾는 느낌의 제목, 그리고 덩그러니 놓여있는 책상, 깨져 흐트러져버린 상장.

뭐가 급했는지 어번 도서를 읽을땐, 평상시 하던 습관은 온데 간데 없이 그저 읽어가기 바빴다. 뒷표지의 내용만 잠깐 읽었어도 대충 어떤 내용일지 생각하며 읽을 수 있었을텐데 이번엔 그러질 못하고 그저 읽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 바라보게 된 도서의 앞뒷표지의 그림과 글들은 많은 울림이 되기에 충분했다.

모범생인 고대규. 있는 듯 없는 듯 자기 할일 묵묵히 해내고 친구들에게도 조용한 학급의 일원으로만 지냈지만 그래도 같은 반 친구들의 관심은 제대로 받고 있었던 존재였다.

늘 같인 시간 등교하던 착실한 대규가 어느날 등교하지 않으며 대규의 부모님이 학교에 옴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무언가 수상함을 눈치챈 같은 반 친구 희진이와 같은 학교 친구이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예찬이의 관심으로 대규의 아픔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는 이야기.

학교에서는 이미 모범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아들 대규가 더 잘하길 바라며 다그치기 일쑤였던 대규의 부모. 그런 부모가 대규에게 쏟아낸 말들을 살펴보자.

지지리도 못났다!/ 도대체 넌 뭐가 되려고 그래?/ 대가리는 뒀다 뭐에 쓰는 거야? 이 새대가리야!/ 너하나 키우느라고 우리가 생고생이야. 이따위로 하려면 당장 때려치워. 너한테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데 이것밖에 못 해? 밤을 새워서라도 해야 할 것 아니야!/ 이런 말들을 들은 대규는 '내가 사라져 버리면 엄마는 행복할ㄲ?' 라는 생각을 하고 결국 참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비록 하룻밤만에 집으로 돌아오고 희진이와 예찬이 그리고 예찬이 어머니가 대규와 대규의 부모를 만나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서야 대규 부모님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대규에게 사과를 하게 된다.

아이들을 대하다 보면 심심찮게 욱 하고 올라오는 떄가 있긴 하다. 아무리 배아파 낳았다하더라도 자녀도 하나의 인격체라 그들도 그들의 자유의지가 있는데도 부모인 나는 자녀를 내 소유물로 여기고 내마음대로 하고 싶어질때가 있다. 그래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며 막말을 하기도 하고 내맘에 안든다며 화를 내기도 하게 된다.

자녀도 독립된 인격체다. 비록 나를 통해 세상과 만나긴 했지만 딱 거기까지이다. 타인으로 바라보며 자녀의 인격을 존중한다면 자녀에게 함부로 대할 순 없지 않을까?

앞으로도 많은 실수가 있을테지만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예쁜말, 고운말, 사랑이 담긴말로 더욱 성심껏 자녀들을 대해보겠다고.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또록 넓은 목장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자.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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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 - 엄마 과학자 윤정인의 생활 밀착 화학 탐구서
윤정인 지음 / 푸른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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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환경단체에서 상영해준 '다크워터스' 영화를 보며 속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것에 관한 이야기도 이 책에 실려 있어서 좀더 세심하게 그 부분을 읽었더랬다. 문제는 듀펀사에서 발생된 폐기물 PFOA를 무단방류하며 환경이 파괴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싸잡아서 테플론까지 독성물질로 오해받기도 하였다. 저자는 잘 알고 잘 사용하면 안전하고 모르고 무조건 배척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게다. 나또한 이 책을 읽기 전까진 코팅 프라이팬을 쓰면서 늘 찝찝했었다. 한때 스테인렛, 프라이팬으로 바꿔써보기도 하였지만 사용하는데 불편함도 있어 결국 코팅 프라이팬으로 바꿨다. 영화까지 봤는데 이걸 써도 될까 하며 늘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 이런 책을 써 주신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까지 들 정도였다.

차치하고 이 책은 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늘 접하게 되는 해열제, 방부제, 소독제, 자외선 차단제 등. 익순한 물질들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되고 또 올바른 사용법도 안내받으니 매우 유용한 책이다.

아직 어린 아이가 있으니 슬라임에 관한 정보는 바로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적용할 수 있어 좋았다. 어려운 화학식이나 명칭은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생활속에서 지킬수 있는 수칙들은 꼭 기억하자. 

슬라임의 경우 하루 한번 최대 한시간 이내를 지키고 슬라임을 가지고 놀기 전과 후에는 손을 씻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모르면 배우고 알아서 슬긻게 화학 제품을 사용하도록 해야겠다.

공기청정기를 맹신하지 말고 수시로 환기시키자.

손소독제보다는 수시로 손을 씻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되 세정은 더욱 꼼꼼하게하자.

공공장소에서의 비누사용에도 겁내거나 찝찝해하지 말자.

아는만큼 행동하게 되는것. 어차피 현대는 화학하고는 뗄 수 없는 시대다. 공부해서 똑똑하게 화학을 활용하자.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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