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여 오라! 1
사키 카오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아무래도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사서 보는것과 달리 웹진에서 보는만화들은 그냥 눈에띄면 보기때문에,별별 작품을 다 보게된다.[눈에 띄게 만드는것들은 졸작이 많고.]그러다보니 수험의 제왕이나 피치걸같은 욕만 무더기로 나오는 작품들도 보게되는데,봄이여 오라같은 이런 경우도 있다.
이 작품은 구매도 하려고 생각했다.1권을 구입해서 마음에 들면 전권 구입하는게 내 방식이다.물론,이따위 퀄리티라면 1권만보고도 포기하겠지만,나의 구입기에 큰 오명을 남길뻔했다.난,지금까지 한 500권쯤 넘게 만화를 샀는데,그중에서 특별히 마음에 안드는건 아박스외에는 기억에 없다.기대이하라던가 별로..라는건 꽤나 많았지만,싫다.라고 할만한 만환 그거밖에 없었다.특히,최근 들어서 1권 만화만 여러가지 사기 시작했는데,[재미있는건 모으고,재미없거나 별로면 1권으로 중단.]그 20종정도 되는 만화중에 싫은 만화는 없었다.좀 별로인건 있어도.신기하다면 신기하다.난,만화를 비롯한 스토리있는 모든 매체에대해 굉장히 까다로우니까.[소설가 지망이기도 하고.조금의 에러라도 안넘어간다.]거기다 모든 만화들은 내가 한번도 본적도 없는 만화들이다.다,이름만 듣고.혹은 대충 내용을 듣고.이렇게만 산거다.
그러니까,이거 1권을 구입했으면 문제였다는거다.특히,처음만 보고 '여기까지만 보고 살까?'하는 생각마저 했었다.
그렇지만,내용 전개가 '팬들의 요청.혹은 출판사의 요구로 급박하게 수정된 듯한 내용'인게 참 너무 보인다.그게 아닐지도 모르나,어쨌든 보이는건 그렇다.처음에는 뭔가 그럴듯한 레즈물로 나가더니 갑자기 189도정도 변해서 '그럭저럭 생겼으면서 전-혀 인기없는 평범한[사실은 전혀 평범하지 않은]주인공이 갑자기 따라다니는 여자들이 생기면서 행복한 갈등을 하며,두여자 모두 찝쩍대는 스토리.로 전환이 되버린것이다.
내용이 어쩌고 자시고,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토리류로 들어가버렸는데다가,그 과정이 초등학생 낙서 수준이라서 더이상 읽을 의욕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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