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맨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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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이 1도 없는 건조하고 간결한 묘사. 묘사만으로 만들어가는 서사. 어느 장면이건 시공을 확장할 수 있는 통찰이 스며들어 있고, 결국 그려낸 인생 혹은 장면은 제목처럼 모든 사람의 것이다. 소설의 즐거움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깊은 울림을 주는 그런 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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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문 - 2016년 제4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경욱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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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들 전반에 세월호를 비롯한 한국 사회의 큰 상흔이 직간접적으로 아로새겨져 있다. 죽음과 그것에 영향을 받는 개인, 혹은 사회를 섬세하게 그린 김경욱의 작품이 대상. 다만 단편의 맛을 살릴 수 있는 발랄함이나 새로운 시도는 다른 년도에 비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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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독재자를 무너뜨리는 법
스르자 포포비치.매슈 밀러 지음, 박찬원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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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다. 수긍이 된다. 이해하기 쉽다. 놀랍다.간혹 일본에서 나오는 급진 활동가들의 가벼운 저작같이 않을까 걱정했지만, 형식과 달리 깊은 고민과 경험이 고여 있는 훌륭한 책이다. 마지막 완독한 독자에게 던지는 말이 내내 무겁게 남아있다.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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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성숙한 사람들의 사회 - 그들은 왜 세상 모든 게 버거운 어른이 되었나
미하엘 빈터호프 지음, 송소민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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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돈 남아도는 보수적인 의사의 본인만 납득하는 자기주장 쪼가리 문집이다. 역시 책 쓰기는 만만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고. 이제 유럽 작가도 동시대인은 미국인에 준하여 검증하고 사야겠다는 소중한 지혜를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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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 - 그람시 산문선
안토니오 그람시 지음, 김종법 옮김 / 바다출판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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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해도 너무한 번역이다. 역자 서문의 변명은 더욱 봐줄 수가 없다. 당대 이태리 상황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서 각주를 달 것이지, 안그래도 난해한 글들을 더욱 이해할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비문 정도가 아니라 의미 전달을 상실케 하는 창조 경제적 번역이다. 그람시가 불쌍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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