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분량의 씬 중심 로설이라 금방 읽었구요.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는 여주가 어느날 자신의 첫사랑의 몸에 빙의된 남편과 만나게 되면서 뜨거운 밤을 보내는 내용이에요.완전한 빙의가 아니라 낮에는 첫사랑의 영혼이 완전히 자리를 잡은 상태이구요.혼란스러워하던 첫사랑이 차차 여주를 받아들이면서 둘이 잘 되는 해피엔딩이에요.
36살의 알파공이 수의 이혼선언후 상심해서 술마시다 갑자기 20살로 변한 설정인데 일반적인 회귀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다 그대론데 혼자만 어리게 돌아간 거라 더 흥미롭게 봤어요.서로에 대해 몰랐던 점들을 뒤늦게 알아가는 과정들도 재밌었고 술술 잘 읽히고 가볍게 볼 수 있는 달달물이라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