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몰리맨디 이야기 3 - 티 파티를 열어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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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1928년 첫 출간, 100년 가까이 사랑받은 클래식 명작

《어릴 적 그 책》 저자·조선일보 기자 곽아람 강력 추천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청정하고 무해한 삶을 살아가는 밝고 귀여운 소녀,

‘밀리몰리맨디’가 보여 주는 소담한 일상 속 기쁨과 행복.

소리 내어 읽기 좋은 온 가족 첫 클래식 동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청정하고 무해한 삶을 살아가는 밝고 귀여운 소녀,

‘밀리몰리맨디’가 보여 주는 소담한 일상 속 기쁨과 행복.

소리 내어 읽기 좋은 온 가족 첫 클래식 동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전6권)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을 담은 동화로, 1928년 첫 책 《1. 심부름을 잘해요》가 출간된 이래 

10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클래식 고전이다. 분홍 줄무늬 원피스를 즐겨 입는 소녀 밀리몰리맨디가 

가족들의 심부름을 도맡고, 손님맞이에 설레고, 친구들과 소풍을 떠나는 등 아기자기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3: 티 파티를 열어요

 

저자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번역 양혜찬

출판 주니어RHK

출간 2022.10.15.

 

 

정말 깨끗한 동화. 

한창 학습 만화나 유튜브를 편집한 책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순수한 책일 것이다. 

아마 새로운 느낌이 들 정도일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이런 부류의 책들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책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더 반가운지도.

 

***

<밀리몰리맨디 이야기>(전6권)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을 담은 동화로, 

1928년 첫 책 《1. 심부름을 잘해요》가 출간된 이래 10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클래식 고전이다. 

분홍 줄무늬 원피스를 즐겨 입는 소녀 밀리몰리맨디가 가족들의 심부름을 도맡고, 손님맞이에 설레고, 

친구들과 소풍을 떠나는 등 아기자기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미니어처 걸작 모음집’이라는 가디언의 서평처럼 작품은 각 권마다 독립적인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짧은 호흡의 문장으로 간결하게 담았고, 소리 내어 읽기에도 좋아 저학년 어린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청정하고 무해한 삶을 살아가는 밀리몰리맨디와 가족 그리고 이웃들의 순수하고 온화한 이야기는 

세대를 뛰어넘어 온 가족 클래식으로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행복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즐거운 모험을 선사한다. 베드타임 스토리북으로도 손색없다.

***

 

 



 

 

마치 이야기를 읽다버면

빨간머리앤이 생각난다. 

 

발랄하고, 귀여운 주인공을 바라보면

나도 모르게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것 같다. 

 

옛이야기가 주는 포근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을 담은 동화로, 

1928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되며 10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클래식 동화이다. 

작가 조이스가 신문에 글과 그림을 연재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여섯 권의 <밀리몰리맨디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작품의 명성과 인기를 반영하듯 여러 옴니버스 및 스핀오프가 다양한 형식으로 출간되었고, 연극으로도 제작되었다. 

밀리몰리맨디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흰색과 분홍색 줄무늬 원피스’를 입은 밀리몰리맨디 인형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기도 했다.

***

 


 

 

소소한 행복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별거 아닌 일에도 기뻐하고 웃을 수 있는 일상. 

지금의 나의 일상은 왜이리 바뻐를 외치면서

주변 돌아볼 새도 없이 지나가는지. 

그렇다고 웃음도, 행복도 찾을 겨를도 없이 지나가는 듯하다. 

 

이 책으로 나의 일상의 속도를 줄이고, 

차분한 일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소소한 힐링을 안겨주는 책이다. 

 

***

● 밀리몰리맨디가 전해 주는 소담한 일상 속 기쁨과 행복

 

밀리몰리맨디는 아빠,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숙모와 한집에서 함께 살며 평범한 생활을 이어 간다. 

학교에 다니고, 가족들의 심부름을 다니고, 친구와 들판을 누비는 평범한 소녀의 하루에 긴박한 사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럼에도 이야기는 조금도 단조롭지 않다. 삼촌에게 찻잔 세트를 선물 받고 멋진 티 파티를 계획하고

, 직접 만든 텐트로 캠핑을 하고, 정원 박람회에 근사한 미니어처 정원을 출품하고, 

길 잃은 아기 고슴도치를 정성껏 보살핀다. 

마을 사람들을 위해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따뜻한 성탄절도 맞는다. 

이처럼 평범한 일상에도 기쁨과 행복을 발견하는 소녀 밀리몰리맨디는

 우리에게 특별하지 않은 일상에도 보물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해 주며, 소담한 일상 속의 기쁨과 행복을 돌아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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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7 : 남은 네 사람 우투리 하나린 7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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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다시 평화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시즌’이 시작된다!

 

한국형 액션 판타지 〈우투리 하나린〉 일곱 번째 이야기!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형 액션 판타지 동화 

〈우투리 하나린〉은 일곱 번째 이야기를 내며, 시즌 3의 시작을 알린다.

 ‘읽지 않은 아이는 있어도 한 권만 읽은 아이는 없다.’ 그

만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다는 평을 듣는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는

 다시 평화가 찾아든 나린이와 주노의 일상으로부터 일곱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 ◆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는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동화이다. 

우투리 설화 속에서 날개를 지닌 아기 장수 우투리는 비범한 능력을 지니고 

많은 이들의 염원을 이루려 하지만 비극적으로 결말을 맞는다. 

〈우투리 하나린〉은 우투리의 후손이 계속 존재해 왔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우투리의 비밀을 캐내려 하는 사람들과 우투리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우투리 하나린 1권은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9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우투리 하나린 7: 남은 네 사람

 

저자 문경민

그림 홍연시

출판 밝은미래

출간 2022.10.17.

 

정말 첫 권부터 재미있게 읽었던 시리즈!

아이들보다 내가 더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궁금했었는데

벌써 7번째 시리즈가 나왔다니!

 

마지막 시리즈라고 하니 아쉽다. ㅠㅠ

 

***

상상력의 크기가 남다른 우투리 하나린의 마지막 시즌이 시작된다!

〈우투리 하나린〉는 요즘 한국 어린이 책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시리즈이다. 200쪽을 넘는 이야기가 일곱 권째 이어져 오고 왔다. 

마지막 시즌 3까지 마무리되면 총 9권의 이야기, 2000여 쪽이 이어져 있는 셈이다. 어느 성인 소설보다 긴 분량의 어린이 책이다.

대체로 어린이 책은 어린이들의 독서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시리즈도 한 권씩 독립적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이들이 꼭 1권부터 안 읽고 다른 권부터 읽더라도 무방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우투리 하나린〉은 어린이들도 자신이 재밌다고 여기면 긴 이야기도 읽을 수 있는 독서력, 

문해력이 있다는 믿음으로 시즌 3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하드라마처럼 장대한 〈우투리 하나린〉은 이야기의 길이만큼 상상력의 크기가 넓고 깊다. 

세계관도 방대하며, 그 속에 긴 시간과 함께 등장인물도 많다. 많은 배경과 많은 사건도 나오며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

 


 

 

 

◆ 주요 내용 ◆

이준의 리셋 프로젝트를 없애며 지구를 구한 나린이와 주노는 다시 학교를 다니며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 

그런데 나린이와 같은 보라색 슈트를 입은 자가 하늘을 날며 뉴욕에 있는 UN본부를 테러하는 일이 벌어진다. 

국정원은 코엑스에서 열리는 〈G20 세계 정상 회의〉의 안전을 위해 대봉을 통해 나린이와 주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세상 밖으로 나갈 것인가? 계속 숨어 지낼 것인가? 우투리 하나린과 용마 주노 사이의 의견은 첨예하게 부딪힌다. 

그리고 최초의 우투리 이준의 검은 음모가 서서히 드러나는데…….

 

***

이 책을 쓴 문경민 작가는 어린이 책부터 청소년 소설, 어른 소설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우투리 하나린〉에는 뻔하지 않은 사건의 전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구조가 더 잘 드러나고 있고, 

점점 더 커지는 세계관, 수많은 등장인물 속에서도 하나하나 생동감 있는 연출을 하고 있다. 

또한 주인공 하나린과 주노가 계속 성장하면서 입체적으로 변화하도록 하여,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래서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를 읽은 아이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읽지 않은 아이는 있어도 한 권만 읽은 아이는 없다고.

***

 

 

 

어쩌면 아이들에게 어려운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술술 읽다 보면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는 책이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단순히 고전부터 만들어온 긍정적인 해피엔딩이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고

극적 긴장감을 끊임없이 만드는 책이라 

정말 1권만 읽어도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

사실 리셋 프로젝트를 남들 모르게 막아내어 이 평화를 지킨 것이 하나린과 주노다.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 소중한 것을 알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하나린과 주노는 준비한다. 

하지만 하나린과 주노의 삶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준은 더욱 악해졌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 자신들이 기댈 수 있는 사람과는 이별해야 하고, 

세상은 더이상 자신들의 편이 아니다.

 더 외롭게 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세상을 구하기 위해 기나긴 여정이 나린이와 주노 앞에 펼쳐진다. 

〈우투리 하나린〉은 나린이와 주노의 이야기를 통해 계속적으로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나린이와 주노와 함께 이러한 고민을 생각하며 성장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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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이 아니라 분홍 - 제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우수상 수상작 고학년 책장
정현혜 지음, 전명진 그림 / 오늘책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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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와 조선 사이, 충과 배신의 갈림길

 

조선 건국에 함께해 주길 바라는 이방원의 제안을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도’ 받을 수 없다고 거절한 정몽주, 

작가는 목숨을 버리고 충을 선택한 역사 속 사건과 인물들을 불러왔다. 

정몽주와 뜻을 같이하다 죽은 두문동 72인 중 맹가 가문의 뒷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했다.

 죽음으로 자신의 충을 지켜 낸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러나 남겨진 어머니와 오라버니 학무,

 란이는 고려의 충신, 명문가에서 지독한 가난과 손가락질에 시달리는 역적 가문으로 전락한다. 

고려의 족쇄를 차고 조선에서 살아가는 학무와 란이에게 할아버지의 충은 의문투성이다.

 “할아버님, 위신이 뭐 그리 중한가요. 할아버님의 그 대쪽 같은 신념 덕분에 우리는 배가 고픕니다……. 멸시당합니다……. 

고려면, 어떠하고 조선이면, 어떠합니까!”

할아버지는 고려와 함께 사라졌는데, 고려를 버리고 새로운 나라, 조선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고 있다.

 조선에 없는 것은 란이네 가문의 영광뿐이다. 하지만 란이는 더 이상 절망하고 주저앉지 않는다.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그리고 올곧은 홍염장의 가르침과 아버지의 편지를 통해서,

 자신에게 스승을 배반하길 요구하는 할아버지의 제자들을 통해서 충과 지조와 의리와 명분이 무엇인지 깨달아 간다.

 자신에게 한 치의 부끄러움이 없는 것, 그 떳떳함을.

 

★제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대교문화재단 눈높이아동문학대전은 아동문학의 새로운 기틀을 다지고, 

역량 있는 아동문학가를 지원하기 위해서 1993년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새로운 신인 작가와 수상작을 배출해 온지 올해로 30년을 맞이했습니다. 

『진홍이 아니라 분홍』은 제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진홍이 아니라 분홍

 

 

저자 정현혜

그림 전명진

출판 오늘책

출간 2022.09.26..

 

 

단순히 역사 이야기가 아니어서 매력있는 책이다. 

염색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을 알게 되는 과정도 인상적이다. 

 

염색을 통해 마음에 상처도 씻고, 

새로운 색으로 물들이는 마음이 보여지는 과정이 기억에 남는 책, 

생각보다 아름다운 책이다. 

 

***

강렬하고 아름다운 염색의 세계

가난과 절망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 란이의 눈을 끈 것은 붉은색이다. 

란이는 그 붉은색을 염색한 홍염장 할아범을 한달음에 찾아가 제자가 되기를 간청한다. 

염색은 남자들의 일이었기에 쉽지 않았지만, 란이의 굳은 의지와 당당함에 홍염장 할아범은 마음을 연다.

 란이가 홍염장에게 배우는 홍화꽃 손질하기, 황색소 빼기, 잿물 만들기, 오미자초 만들기, 홍떡 만들기 같은 

홍염의 과정에는 장인의 정성스러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마당 가득 널려 있는 붉은색 천들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

***

 


 

 

 

‘분홍’에서 답을 찾는 과정도 기억에 남는다. 

조선의 왕 이방원은 어느덧 홍염장이 된 란이를 찾아와 명주 백 필을 붉은색으로 염색해 달라고 명한다. 

염색이 주는 다양한 의미에 

다시 한 번 감탄을 하게 되고

그 마음이 가슴 속 깊이 다가와서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듯하다. 

 

***

 “이렇게 탁한 진홍은 처음 본다. 당장 개오기로 색을 빼거라!” 란이는 붉은색이 빗물에 모두 씻겨 나가도록 내버려 둔다. 

그것은 조선에 희생당한 사람들의 피를, 원한을 씻어내는 의식이기도 하다.

명주 백 필을 다시 분홍으로 염색한 란이는 왕에게 ‘충의 색’이라 말한다. 

그리고 왕은 란이가 건넨 오얏꽃과 분홍 천을 보고 그 의미를 깨닫는다. 

분홍은 조선의 상징인 오얏꽃 색이며 피를 지운 색이라는 것을. 그러니 진정 충의 색이 맞다는 것을.

 분홍 관복에 충의 뜻을 담으면 더없이 좋겠다고, 이제 더는 피 흘리는 정치가 아니라 백성만을 생각하겠다고.

란이가 염색이라는 세계에서 찾아낸 ‘진홍이 아니라 분홍’이라는 혜안은

 ‘피를 지운 정치이자 원한을 지운 마음’의 상징적인 의미인 것이다.

***

 


 

 

***

심사 위원의 말 중에서

역사 동화의 의의는 단순히 역사를 재조명하는 데 있지 않다. 

현재가 역사를 불러내는 이차원적 이유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 주기 때문이다. 

란이 못지않게 현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은 란이 못지않게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제는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더 이상 정답을 찾으라고 할 수 없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손쉬운 답을 알려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란이’라는 인물을 소개해 줄 수 있다. 

세찬 변화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란이는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롤 모델이 되어 줄 것이다.

심사 위원 김혜정(동화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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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안 먹는 아이 - 펄펄 끓는 지구,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기후 위기 교과 연계 시리즈 4
유혜진 지음, 김은주 그림 / 책읽는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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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동화로 만나는 기후 위기

: 어렵고 딱딱한 환경 이야기는 그만! 일상생활 속 이야기로 만나는 기후 위기 관련 동화입니다.

 

● 기후 위기에 대한 지식이 쑥쑥

: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의 개념부터 최근 중요 문제로 떠오르는 기상 이변,

 식량 위기, 패스트 패션, 생물 멸종, 플라스틱 문제, 사막화 등의 문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햄버거 안 먹는 아이

 

 

저자 유혜진

그림 김은주

출판 책읽는달

출간 2022.11.07.

 

 

요즘은 아이들도 채식주의자가 많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환경 오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기도 하고,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 출판된 어린이 책 중에서 

채식주의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는 걸로 봐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 생각과 실천을 키우는 ‘생각 씨앗’ 수록

: ‘생각 씨앗’을 통해 점점 더워지는 지구를 위해 환경보호와 실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 줍니다.

 

● 초등 교과 연계 시리즈

: 책읽는달 출판사의 ‘교과 연계 시리즈’는 초등학생을 위한 교과서와 시사·인문 관련 내용을 담은 동화 시리즈입니다.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습니다.

***

 



 

 

햄버거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소재로 내세워

채식주의와 환경 보전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한 책이다. 

 

에피소드가 아이들의 공감을 많이 살 수 있으며

어렵지 않은 이야기 전개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미도 더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

● 왜 맛있는 햄버거를 안 먹는 걸까?

 

우리 반 지은이는 편식쟁이에요. 햄버거, 돈가스, 불고기, 햄 등 안 먹는 음식이 너무 많아요.

 지은이는 고기가 들어간 음식은 안 먹는다고 합니다. 그 맛있는 고기를 왜 안 먹는 걸까요?

지은이는 반 아이들과도 자주 부딪히는데 특히 이나와 자주 충돌해요. 예쁜 옷 입기를 좋아하고,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이나는 포토 카드를 얻기 위해 앨범을 몰래 버렸다가 이나와 싸우게 돼요.

***

 


 

 

우리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잘 몰랐던 일상 속에서도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니!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책을 읽고 조금씩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다.  

 

***

● 고기와 옷이 지구 온도를 높인다?

 

이 책은 〈안녕, 토끼나무〉로 제9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부문 우수상을 받았으며 

광남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되어 주목을 받아 온 유혜진 작가의 기후 위기에 관한 동화입니다.

‘고기와 옷이 지구 온도를 높인다’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고기를 덜 먹고, 

옷을 덜 사고 덜 버리기만 해도,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일주일에 한 번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하면, 자동차 450만 대를 멈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화학섬유로 만든 옷은 플라스틱과 같아서 몇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땅과 공기, 물을 오염시킵니다. 

청바지 한 벌 만드는데 7,000L의 물이 필요하고 32.5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우리가 고기를 많이 먹지 않고, 옷을 자주 사지 않는 것만으로도 온실가스를 줄이고 

더위, 산불, 식량 위기 등의 기후 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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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슬기로운 돈 공부 푸른들녘 교육폴더 11
한진수.이옥원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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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등부터 시작하는 ‘똑똑하게’ 쓰고 모으고 관리하는 ‘진짜 금융 공부’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교육 전문가와 현장에서 금융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전문가가 

어린이를 위해 공동으로 집필한 경제교육 전문서. 

저자 한진수는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래의 교사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 한국금융교육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경제·금융 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금융교육 전문가로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제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방법을 개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현장 금융교육 전문가인 이옥원은 KB국민은행 홍보부 부장, 태평로지점장, 서소문지점장을 거쳐 

2015년부터 KB금융공익재단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전국 각지의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재미있고 쓸모 있는 경제교육의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슬기로운 돈 공부

 

 

저자 한진수,이옥원

출판 푸른들녘

출간 2022.10.14.

 

 

돈 공부하면

왠지 이상한 것 같은

공부가 더 중요한 시대에 살다보니

아이들에게 돈 공부라는 단어가 아직도 어색하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지금은 

똑똑한 돈 공부가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 

 

공부 잘한다고 돈을 잘 버는 것도 아닌 시대 

 

그럼 우리는 어떻게 돈 공부를 해야할까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돈 공부하는 법을 일러주는 이 책이 신기하면서 고맙다. 

 

***

사실 어려서부터 돈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다른 어떤 공부보다도 중요하다.

 공부를 잘해서 원하는 직업을 가지더라도 돈을 제대로 다스릴 줄 모르면 소용없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술술 새나가서 부자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되니 말이다. 

따라서 현명한 어른이라면 돈을 제대로 관리할 줄 아는 사람, 돈 앞에 자신 있는 사람, 돈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

, 돈을 나눌 줄 아는 사람… 한마디로 ‘돈을 다스릴 줄 아는 믿음직한 사람’이 되는 길을 자녀들에게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돈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돈과 관련된 좋은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돈을 다루는 지혜와 능력을 키워서 돈에 밝은 어린이, 돈을 현명하게 관리할 줄 아는 어린이, 돈 앞에 자신 있는 어린이,

 돈을 소중하게 여기고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나누는 어린이가 되는 길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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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홉 시간에 걸쳐 돈에 대해 배우는 수업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 과정을 충실히 따라간다면 독자들은 아무리 어린 나이라 해도 눈앞에 펼쳐진 돈의 세상 속으로 자신 있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보다도 더욱 관심이 가는 구절이다. 

 

경제 공부, 돈 공부는 어렸을 때부터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똑똑하게 소비하고 돈을 모으는 습관이

성실함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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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척척박사의 탄생

이 책은 아홉 시간에 걸쳐 돈에 대해 배우는 수업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 과정을 충실히 따라간다면 독자들은 아무리 어린 나이라 해도 눈앞에 펼쳐진 돈의 세상 속으로 자신 있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집안일 하기 심부름하기 등을 통해 용돈을 벌 수 있는데, 이때 아이들은 ‘소득’의 개념을 이해하게 된다. 

또한 용돈을 받으면 계획을 세워 합리적으로 써보면서 슬기로운 경제생활이 어떤 것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충동 구매를 하거나 친구에게 과시하기 위한 소비가 좋지 않은 태도임을 배우고, 

나아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미래에 대비해서 돈을 모으고 불려야만 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저축과 투자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위험에 대비하거나 돈을 지키는 보험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것, 

어렸을 적부터 신용을 잘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는 돈이나 재능을 이웃에게 기부하는 습관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다. 

중간중간 소개되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는 

돈에 관련된 여러 가지 상식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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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학생부터 주식을 한다고 한다. 

그만큼 경제 개념에 대한 생각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돈에 대한 개념부터 알아야 할 경제 개념, 

그리고 돈을 굴리는 방법까지

이론적이면서 현실적인 내용까지

빼곡히 담아 버릴 것 같은 내용으로 가득 찬 

알찬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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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슬기로운 돈 공부, 이렇게 활용하자

이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다. 왜 어렸을 적부터 돈 공부를 해야 하는가를 물으면서

 먼저 돈과 연관된 주요 개념과 단어를 안내한다.

 그다음 돈의 역사, 미래의 돈과 교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돈을 버는 방법을 통해 직업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현명하게 돈을 쓰는 방법, 

돈을 모으는 이유와 방법, 돈을 보관해주는 은행 이야기 등을 함께 나눈다. 

그러고 나서 투자 개념을 통한 돈 불리기에 대해 공부한다. 

돈을 지키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개인이 드는 보험과 나라에서 준비한 보험의 종류를 안내하고, 돈을 빌리는 일과 신용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은 돈 나누기에 대한 이야기다. 각 장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집필되었는데,

 하나의 장이 끝날 때마다 금융교육 지도자를 위한 친절한 가이드를 마련한 것은 이 책만이 지니는 특장점이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을 구분하여 학습 목표에 맞추어 금융교육 가이드를 담았으므로

 학교현장이나 집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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